이승돈 청장 “습설 가능성 큰 충남, 시설 피해 대비 철저” 강조
대설·한파 대응 요령 재전파…상습 피해지 중심 현장 지도 강화
딸기 재배시설 점검 모습.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27일 충남 논산시 광석면의 딸기·인삼 재배 농가를 찾아 겨울철 기상재해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승돈 청장은 먼저 딸기 시설 온실(비닐하우스)의 난방과 보온 설비를 살펴보고, 대설로 인한 붕괴 위험에 대비해 사전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삼 재배 농가에서는 해가림 구조물의 안전성과 배수로 정비 상태 등을 확인했다.
이 청장은 “올 1월 논산을 포함한 충남 주요 시군에 대설특보가 내려 축사 지붕 붕괴와 비닐 온실 파손 등 피해가 컸다”며 “서해에 인접한 충남은 습설 가능성이 커 적설로 인한 농축산시설 피해에 특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동행한 충남도농업기술원과 논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게는 대설·한파 대응 요령을 농가에 재차 안내하고, 상습 피해 지역 중심으로 현장 지도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기상재해 발생 시 피해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도록 지역 연결망을 점검하고, 중앙-지방 협업 대응체계가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현재 농촌진흥청은 ‘범정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에 따라 농업 분야 대설·한파 피해 최소화를 위한 중앙-지방 협업 체계를 운영 중이다. 피해 발생 시 품목별 기술지원단 파견과 일손 돕기 등 신속 복구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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