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국고채 5.4조원 경쟁입찰 발행…재정증권은 미발행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5.11.27 17:31  수정 2025.11.27 17:31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데일리안 DB

기획재정부가 다음달 5조4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전문딜러 등이 참여하는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음달 국고채 경쟁입찰 발행 규모는 이달에 비해 9조6000억원 감소한 금액이다. 만기별로는 2년물 1조2000억원, 3년물 8000억원, 5년물 8000억원, 10년물 1조원, 20년물 3000억원, 30년물 1조원, 50년물 3000억원을 발행한다.


다음달 국고채는 연간 발행량 확정을 위해 각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의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비경쟁 인수하는 옵션을 시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교환 및 모집도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만기도래 전 국고채 매입은 2028~2030년 만기도래하는 종목을 대상으로 총 1조원 수준으로 한 차례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쟁입찰 발행, 비경쟁인수, 교환, 모집 등을 포함한 11월 실제 발행 규모는 15조5940억원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종 발행실적은 오는 28일 발표되는 20년물 비경쟁인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다음달 재정증권은 발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재정증권은 한국은행 일시차입과 함께 정부의 회계연도 내 세입과 세출간 일정 불일치로 발행하는 일시적인 자금부족을 메우기 위한 수단이다. 회계연도 내 세입으로 상환해야 하며, 국회의 승인한도 40조원 내에서 운용중이다.


정부는 ‘국고금관리법’ 제32조제5항 및 한국은행의 ‘대정부 일시대출금 한도 및 대출조건에 따라 한국은행 일시차입 평잔이 재정증권의 평잔을 상회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이날 기준 재정증권과 한국은행 일시차입은 모두 상환해 발행잔액은 없으며, 올해 평잔 기준으로는 각각 8조4000억원과 6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편, 기재부는 12월 3500억원의 원화표시 외평채 1년물을 국고채 전문딜러, 예비 국고채 전문딜러 및 통화안정증권 입찰대상 기관 등 총 31개 기관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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