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개인정보 유출에 반사이익…보안株 동반 강세 [특징주]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12.01 09:24  수정 2025.12.01 09:24

소프트캠프 상한가…싸이버원·지니언스 등↑

ⓒ데일리안

쿠팡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 보안주들이 일제히 강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소프트캠프는 전 거래일 대비 29.98%(388원) 올라 상한가인 1682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같은 시간 싸이버원(19.11%)·지니언스(12.52%)·한싹(11.35%)·샌즈랩(6.56%)·드림시큐리티(5.67%)·라온시큐어(3.44%) 등도 오르고 있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 29일 “고객 계정 약 3370만개가 무단으로 노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지했다. 노출된 정보는 고객 이름·이메일·전화번호·주소 등으로, 결제 정보와 신용카드 번호는 포함되지 않았다.


해외 서버를 통해 지난 6월 24일부터 개인정보에 무단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단 게 쿠팡 설명이다. 쿠팡은 해당 사고를 인지하고 관련 내용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개인정보보호위는 현재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며, 개인정보보호법상 안전조치 의무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정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고는 개인정보 보호 위반으로 개인정보보호위로부터 역대 최대 과징금(1348억원) 처분을 받은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약 2324만명)를 뛰어넘는 규모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특징주'를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