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말 외화증권투자 246억7000만 달러 증가…주요국 주가 상승 등 영향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5.12.01 13:17  수정 2025.12.01 13:17

올해 3분기 말 기준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2개 분기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올해 3분기 말 기준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2개 분기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주요국 주가 상승과 자산운용사 중심의 순투자세가 이어지면서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3/4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4902억1000만 달러로 지난 6월 말보다 5.3% 늘었다.


지난 1분기 순투자로 전환된 후 2분기 연속 잔액이 늘었다.


주요국 주가 상승, 미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하 등 영향으로 외국 주식 및 채권에 대한 순투자가 지속됐고 평가이익도 커지면서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자산운용사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3429억6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동안 178억5000만 달러 늘었고, 보험사는 759억5000만 달러로 33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국환은행은 14억6000만 달러 증가해 479억3000만 달러, 증권사는 20억1000만 달러 늘어 233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상품별로 보면 외국주식은 주요국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에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한 순투자가 더해지면서 191억3000만 달러 늘었다.


외국채권은 미 연준의 금리인하 등에 따른 미 국채금리 하락으로 평가이익이 발생하고, 보험사 및 증권사를 중심으로 순투자가 지속되면서 증가 46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Korean Paper는 외국환은행 및 증권사를 중심으로 8억8000만 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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