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청주에서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 개최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5.12.02 16:01  수정 2025.12.02 16:01

AI 민주정부 청사진 공개

157개 기관 참여 체험형 전시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 메인 포스터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충북 청주 오송국제컨벤션센터(OSCO)에서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 정부혁신 = 국민 행복²’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국민주권정부 출범 6개월을 맞아 정부혁신 과제를 국민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는 ▲행복한 일상 ▲안전한 나라 ▲성장하는 지역 ▲공공AI 혁신 ▲AI 혁신기업 등 5개 주제로 구성됐다. 중앙부처 26곳, 지방정부 20곳, 공공기관 43곳, 민간기업 68곳 등 모두 157개 기관이 참여한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사전 등록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국민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행복한 일상 구역에서는 민간 앱을 통해 공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한 디지털서비스 개방, 공공·민간 복지 자원을 연계한 통합 주거복지서비스 등 생활 밀착형 혁신 사례가 소개된다. 안전한 나라 구역에는 인공지능 기반 승강기 안전 체험, 시민 참여형 순찰 등 일상 속 안전망을 강화한 정책들이 전시된다.


성장하는 지역 구역에서는 학교와 지역이 함께 이용하는 학교복합시설과 생애주기별 출산 지원정책 등 지역 문제 해결형 혁신 사례를 선보인다. 공공AI 혁신 구역에는 범정부 AI 공통기반,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과 함께 생성형 AI 민원 분석, 소상공인 에너지 절감 서비스 등 대표적인 공공 AI 활용 사례를 체험할 수 있다.


민간이 참여하는 ‘AI 혁신기업’ 구역에는 삼성SDS, LG CNS, 네이버 클라우드 등 공공 AI 전환을 뒷받침하는 국내 주요 기업이 공공서비스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전시한다. 정부는 공공 부문과 민간 AI 기업 간 협업 모델을 현장에서 공유해 AI 민주정부 구현의 기반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개막일인 3일에는 해양경찰악대 특별 공연으로 막을 올린 뒤, 정부의 ‘국민이 주도하고 AI가 뒷받침하는 국민주권정부’ 정부혁신 추진전략을 대국민 비전 형식으로 발표하는 개막식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국민·중앙정부·지방정부·민간기업이 함께 혁신의 빛을 밝히는 세리머니도 마련된다.


둘째 날인 4일에는 행정기관·공공기관의 혁신 우수사례를 겨루는 ‘정부혁신 왕중왕전’ 본선 및 시상식과 정부·학계·민간이 함께 정부혁신 방향을 논의하는 ‘정부혁신 미래전략 포럼’이 열린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의 성과를 공유하고 AI 민주정부·국민주권정부의 중장기 전략을 모색한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뮤지컬 공감 콘서트 ‘DREAMERS’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국악 공연이 준비돼 있다. 폐막행사 ‘혁신하모니’에서는 2025년 한 해 동안 정부와 국민이 함께 추진한 혁신 여정을 돌아보고, 내년 정부혁신 과제를 발표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풍성하다. 행사 기간 동안 19개 기관의 마스코트 29종이 참여하는 캐릭터 퍼레이드와 공연이 오전·오후 1회씩 진행된다.


대구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북도, 구례군, 영덕군, 신안군, 강남구 등 7개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팝업 부스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답례품 시식 등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행사는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등록하거나 행사장 현장에서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안부는 온라인 정보를 사전에 안내해 국민이 관심 부대행사와 전시 구역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박람회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정부혁신 종합 행사”라며 “AI 민주정부 실현을 위한 정부혁신 과제를 적극 추진해 국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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