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공모주 청약, 나라스페이스·알지노믹스·삼진식품 3개사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12.07 10:13  수정 2025.12.07 10:14

나라스페이스 8~9일

알지노믹스 9~10일

삼진식품 11~12일

ⓒ게티이미지뱅크

12월 둘째 주(8~12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알지노믹스·삼진식품 등 3개사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라스페이스는 오는 8~9일, 알지노믹스는 9~10일, 삼진식품은 11~12일 양일간 각각 청약에 나선다.


글로벌 초소형 위성 기업 나라스페이스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5거래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3100~1만6500원) 상단인 1만6500원으로 확정됐다. 총 공모액은 약 284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900억원 수준이다.


수요예측 결과,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5.53%(신청 수량 기준)로 파악됐다. 이는 의무보유 확약 우선 배정제 도입 이후 최저 수준이다. 나라스페이스는 기업가치 산정 과정에서 51.72배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해 '고평가'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상장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나라스페이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실시간 지구 모니터링을 위한 위성 군집 생산 및 운용 ▲미래형 초소형 위성의 발사 및 우주 검증 ▲극한 기후 대응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위성 대량 생산 인프라 확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2017년 설립된 알지노믹스는 리보핵산(RNA) 기반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한다.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2만2500원으로 확정했다. 총 공모금액은 464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095억원 규모다.


상장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신청 주식 수 기준,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한 비율은 74.3%로 파악됐다. 장기 의무보유에 해당하는 3개월 이상 확약 비율은 55.0%, 6개월 확약 비율 31.0%로 나타났다. 코스피·코스닥 신규 IPO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알지노믹스는 지난 5월 글로벌 시가총액 1위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최대 1조9000억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알지노믹스는 공모 자금으로 ▲RNA 교정 플랫폼 고도화 ▲핵심 파이프라인 글로벌 임상 및 상업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삼진어묵으로 인기몰이 중인 삼진식품은 12월 11일부터 12일까지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3일부터 진행 중인 수요예측은 오는 9일까지 이어진다. 희망공모가액은 6700원~7600원이고 공모가액 확정일은 12월 10일이다.


상장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이달 중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전망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754억원 규모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삼진식품은 공모자금을 해외시장 진출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미국에서는 코스트코·월마트 입점을 추진하고, 중국 및 대만에서도 코스트코 납품·입점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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