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윤어게인 12% 세숫대야 물에 익사하려고?

데스크 (desk@dailian.co.kr)

입력 2025.12.08 07:07  수정 2025.12.08 07:07

역대 최저 인기 尹 우러르는 자들과 함께 사라질 결심

윤석열 최하위는 향후 100년 동안 변하지 않을 것

친윤들 김건희 ‘천박’ 지적에 발끈, “잘들 논다”

張, 尹과 완전히 닮은 꼴이라는 세평 들은 적 있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1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장동 일당 7400억 국고 환수 촉구 및 검찰 항소포기 외압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장동혁(56, 보령, 서울대)이 끝내 계엄 사과를 거부했다.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내란 몰이와 3권 독식 전제 정치를 막아야 할 국내 유일 보수 야당 국민의힘 대표가 자기 자신과 당의 살길을 스스로 버렸다. 오직 자기들 부부 생존을 위해 저지른, 윤석열(64, 서울, 서울대)의 어처구니없는 비상계엄 시도를 집권당 의원들이 사전에 막지 못한 잘못 인정으로 국민의 마음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그는 거부를 하다못해 이렇게 역공을 취하기까지 했다. 꼭 윤석열이다.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동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었다. 이어진 탄핵은 한국 정치의 연속된 비극을 낳았고, 국민과 당원들께 실망과 혼란을 드렸다. 하나로 뭉쳐 제대로 싸우지 못했던 국민의힘도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당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사과 거부와 반격도 놀랍지만, 더 절망스러운 건 그 와중에 콕 집어넣은 찬탄파 비난이다. 계엄에 즉각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한 한동훈과 친한계 의원들에 대한 증오다. 꼭 강성 보수우파 유튜브 애청 윤어게인 지지자들과 같고, 속 좁은 윤-김 부부의 지긋지긋한 원한 감정과도 닮았다.


그가 이렇게 막 가면 그 앞은 불을 보듯 훤하다. 중도층은 한 톨 남김없이 국민의힘에 등을 돌리게 될 것이며 일부 열성 보수우파 지지자들도 중도로 전향하기 시작할 것이다.


여론조사들이 이 예측을 정확히 뒷받침하고 있다. 이미 중도층의 이반은 장동혁의 ‘내가 황교안이다’, ‘지선 공천 당심 70% 반영’ ‘한동훈 가족 당원 게시판 논란 재조사’. ‘친한계 김종혁(63, 서울, 고려대) 당무 감사’ 등 잇단 똥볼들로 뚜렷이 확인되고 있던 차였다.


이후 결정타가 터졌다. 바로 역대 대통령 평가 여론조사다. 짐작은 했더라도 너무나 놀라운 수치였다. 윤석열이 압도적인 점수로 꼴찌를 기록했다.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전두환-노태우보다 못한 12%….


우선 윤석열 본인이 이 성적표에 깊은 반성과 사죄의 염(念)을 표했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그는, 너무도 그답게, 보수우파 얼굴에 먹칠하는 발언을 또 하고야 말았다.


계몽령과 부정선거 광신도, 전 학원 강사 전한길(본명 전유관, 55, 경산, 경북대)을 ‘선생님’으로 받들어 모신 것이다. 이 사람이 공개한 옥중 편지 대목이 놀랍다.


“전 선생님은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보내주신 귀한 선물이다. 전 선생님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달라고 하나님께 아침, 저녁으로 늘 기도하고 있다.”

이런 사람이 한때 필자를 포함해서 보수우파 다수들로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이 나라의 대통령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계엄을 미화 선전해 주고 자기를 지켜 주는 사람에게 나이 불문하고 선생님이라 부르는 추물(醜物)로 타락했다.


원로 중도우파 논객 조갑제(80, 청송, 부산수산대)는 그의 이런 꼴불견을 계엄 재판에서 한 발언과 비교했다.


“거짓 선동가 전한길을 ‘선생님’,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호칭한 그가 내란 법정에서는 ‘이놈’, ‘저놈’ 하면서 부하 장군들(전 방첩사령관 여인형 등)에게 책임을 떠넘기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다.”

윤석열 인기가 역대 최저인 것은 권위적-일방적-소통 부족 리더십과 의료 사태 등 무모한 고집불통 정책 실패, 결정적인 계엄 사태 때문만은 아니다.


거짓말과 부하에게 뒤집어씌우기 같은 저질 작태 탓도 크다. 이런 대통령이 없었다. 향후 100년 동안 최하위 인기가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어게인 파들은 그와 부인 김건희(53, 양평, 경기대)에 대해 싫은 소리를 하면 바로 발작한다. 그들에게 대통령은 아직도 윤석열이다.


배현진(42, 서울, 숙명여대)이 이 말을 해 그 윤석열교 광신도들 돌을 온몸으로 맞았다.


“왕이 되고 싶어 감히 어좌에 올라앉았던 천박한 김건희와 그 김건희 보호하느라 국민도 정권도 안중에 없었던 한 남편의 처참한 계엄 역사와 우리는 결별해야 한다.”

장동혁은 결별 아닌 한 몸으로의 합체를 선택했다. 대다수(100-12=88%) 국민의 뜻과는 반대로 가는 것이 누구를 딱 닮았다.


이 두 사람이 닮은 꼴이라는 세간의 품평이 그의 귀에 들어갔는지 모르겠다. 그 역시 ‘선수는 전광판을 보지 않는다’라는 교리를 신봉하고 있을까?


그는 이제 친윤들마저 속속 ‘배신’, 보수당 내 초라한 섬이 되고 있다. 원조 윤핵관 윤한홍(63, 창원, 서울대)이 국힘을 ‘똥 묻은 개’라고 칭하며 윤석열과의 절연을 압박했고, 계몽령 집회 주도자 윤상현 (63, 청양, 서울대)도 그의 뒤를 따랐다.


장동혁의 머릿속은 여전히 윤이 지배 중이다.


“보수정치를 새롭게 설계하겠다. 한길만 가는 것이 아니라, 옳은 길을 선택하겠다. 국민의힘은 혁신의 형식화를 거부한다. 벽을 세우기보다 벽을 눕혀 다리를 만들겠다.”

윤석열의 고집과 강변에 말장난까지 장착했다. 그는 12%에 불과한 얕은 윤어게인 세숫대야 물속에서 익사, 그 광신도들과 함께 사라질 결심을 하고 있다.

글/ 정기수 자유기고가(ksjung72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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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어게인들에게는 이글이 너무나 아깝습니다.
    2025.12.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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