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바이오뱅크 고도화 공로 인정
박경신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교수 ⓒ가톨릭중앙의료원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인체유래물중앙은행은 박경신 교수(서울성모병원 병리과)가 최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개최한 ‘2025년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 심포지엄’에서 국가 바이오뱅크 운영체계 고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체유래물은행(바이오뱅크)은 환자의 혈액, 조직 등 생체자원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질병 원인 규명이나 신약 개발 연구에 필요한 자료로 제공하는 곳이다. 첨단 의과학 연구를 움직이는 ‘연료 창고’ 역할을 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보건의료 연구에 필요한 인체유래자원의 안정적 확보와 활용을 위해 2008년부터 전국 의료기관과 함께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제4기 사업을 통해 국가 질환자원 수집 체계의 고도화를 목표로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가톨릭 인체유래물중앙은행은 사업에서 ‘혈액 및 알레르기 질환, 정상군 특성화 인체자원은행’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을 포함한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과 연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질환별 고품질 인체자원 확보와 자원정보 연계 시스템 마련에 힘쓰고 있다.
박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산하 8개 병원의 인체유래물은행을 총괄하는 중앙은행장으로서 활용도 높은 고부가가치 인체자원 확보를 위한 수집 체계를 도입하고, 연구자 중심의 이용지원 프로세스를 개선하며 국내 바이오뱅크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교수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연구 생태계를 바탕으로 인체유래물은행의 역할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체자원 제공을 통해 연구자들이 혁신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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