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李대통령, 어찌 알고 '통일교' 입틀막을…특검 압수수색 해야"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5.12.12 11:17  수정 2025.12.12 11:21

통일교 '與 금품 수수 의혹' 진술 밝혀지기 전

李, 日 사례 언급하며 '종교 해산 명령' 지시

韓 "왜 저런 말 의아…어떻게 알고 협박했나"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 3일 오후 국회에서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이 미리 했던 '통일교 해산' 검토 지시 발언에 의문을 품으며 "민중기 특검을 지금 당장 압수수색해서 이재명 민주당 정권에 수사정보를 넘겼는지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은 12월 2일 시점에 통일교가 더불어민주당에게 돈 준 것을 특검에서 진술한 것을 어떻게 알고 통일교를 협박한 것이냐"라고 꾸짖었다.


한 전 대표는 "이 대통령은 너무나 뜬금없이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통일교를 해산할 수 있다며 '통일교가 민주당에 돈 준 것 불지 말라'는 입틀막 협박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는 통일교가 민주당에 돈 준 것을 민중기 특검에 진술했다는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기 전이었다"며 "지난 2일 시점에는 통일교가 민주당에 돈 준 것을 특검에서 진술한 것을 몰랐으니 다들 이 대통령이 왜 저런 말하는지 의아했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당시 통일교가 민주당에 돈 준 것을 특검에서 진술한 것을 어떻게 알고 통일교를 협박한 것이냐"라며 "민중기 특검은 민주당이 정한 민주당 하청특검"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아울러 "민중기 특검 측이 이재명·민주당 정권 측에 수사정보를 알려줬는지, 즉시 민중기 특검을 압수수색해서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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