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준 전 경호처장 '尹체포방해·증거인멸' 혐의 재판 내달 시작

어윤수 기자 (taco@dailian.co.kr)

입력 2025.12.16 15:43  수정 2025.12.16 15:43

내년 1월16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공판준비기일

1월13일 증거인멸 혐의 추가기소 사건 재판도 시작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를 방해하고 내란 우두머리 사건 증거를 인멸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의 재판이 내달 시작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이현경 부장판사)는 박 전 처장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사건 공판준비기일을 내달 16일로 지정했다.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 등도 함께 재판받는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원활한 재판을 위해 증거조사 계획을 미리 잡는 절차다. 피고인이 직접 출석할 의무는 없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추가로 기소한 박 전 차장의 증거인멸 혐의 재판도 내달 13일 공판준비 절차를 진행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류경진 부장판사)가 심리를 맡았다.


박 전 처장은 지난 1월 공수처의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비상계엄 이후 윤 전 대통령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비화폰 정보를 '원격 로그아웃' 방식으로 임의 삭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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