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 녹색 수의 입고 공판준비기일 직접 참석
재판부, 내달 21일 공판준비기일 속행하기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주포 이준수씨.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된 이준수씨의 재판이 24일 시작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원활한 재판을 위해 증거조사 계획을 미리 잡는 절차로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다. 그러나 이씨는 녹색 수의를 입은 채 이날 공판준비기일에 직접 참석했다. 이씨는 재판부에게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공판준비기일에서 이씨 측은 기록 복사가 되지 않아 사건기록 검토가 되지 않았다며 특검의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 등은 밝히지 않았다.
재판부는 다음 달 21일 오전 10시에 공판준비기일을 속행하기로 했다.
이씨는 지난 2012년 9월11일~10월22일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김 여사 등과 순차 공모해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해 약 1300만원에 달하는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함께 이씨는 2010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 '1차 작전 시기' 주포로 지목된 인물이기도 하다. 김 여사는 주가조작 사건이 벌어지던 당시 이씨에게 한 증권사 계좌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 10월 중순 김건희 특검팀의 압수수색 도중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11월20일 충북 충주시 소재 휴게소 부근에서 체포됐다.
이후 같은 달 23일 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특검팀은 지난 8일 이씨를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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