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태국으로 도피…경찰, 여권 무효화 조치
캄보디아 밀입국 생활…지난 24일 국적기 내에서 체포
황하나ⓒ연합뉴스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지만 해외로 도피했다가 경찰에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7)씨가 구속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서효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황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심리한 후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황씨는 2023년 7월 서울 강남에서 지인 2명에게 필로폰을 주사기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황씨는 같은 해 12월 해당 혐의로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르자 태국으로 도피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5월 인터폴에 청색수배(소재파악)를 요청하고, 여권 무효화 조처를 했다.
그러자 황씨는 여권 무효가 된 상태에서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황씨 측이 최근 경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캄보디아로 건너가 지난 24일 프놈펜 태초 국제공항의 국적기 내에서 황씨를 체포했다.
황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황씨 신병 확보에 성공함에 따라 필로폰 취득 경로와 투약 경위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저지른 또 다른 마약 범죄가 있는지, 해외에서의 위법 행위는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폭넓게 수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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