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최고위원 보궐선거 합동토론회
문정복 "내 기억엔 보조 맞춘 적 없어"
강득구 "나야말로 앞장서서 싸웠어"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 보궐선거 제1차 합동토론회에 자리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문정복 후보가 강득구 후보를 향해 지난 2023년 당시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사태를 막기 위해 협력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강 후보는 "나는 당시 가장 앞장서서 싸웠던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문 후보는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최고위원 보궐선거 1차 합동토론회에서 "21대 국회 당시 이 대표는 체포동의안이라는 엄혹한 시기를 보냈다"며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도모하는 분들에 맞서 연판장을 돌리며 비대위로 가는 것을 막았지만, 아무리 기억을 해보려고 해도 강 후보가 당시 우리와 보조를 맞추거나 함께했다는 기억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강 후보는 "저는 이낙연 전 대표가 당시 이재명 의원을 공격했을 당시에도 가장 앞장선 사람"이라면서 "그(체포동의안 사태) 당시에도 가장 앞장서서 싸웠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곡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분명히 말하지만, 저야말로 가장 앞장서서 싸웠던 사람"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문 후보는 "강 후보 말은 알겠지만, 저는 그날 밤 기억이 너무나도 선명하다"며 강 후보가 협력하지 않았다는 점을 거듭 주장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 보궐선거 제1차 합동토론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뉴시스
문 후보는 강 후보가 부결된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 등가성을 맞추는 '1인 1표제' 관련 당헌 개정안을 내년 지방선거부터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친청(친정청래)계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직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강 후보가 1인 1표제 추진에 대해 진정성이 없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강 후보는 "그 주장도 왜곡"이라면서 "최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당시에도 보궐선거가 끝난 다음에 기초의원과 도의원 부분부터 1인 1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기초의원의 경우 5대 5로 하는 것으로 입장이 정리됐다"며 "1인 1표제의 경우 전당대회 때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을 때 적용되는 것인데, 정확하게 내용을 알고 말하라"고 맞받아쳤다.
문 후보는 친명(친이재명)계인 이건태 후보를 향해서도 "1인 1표제를 언제부터 적용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끝나면 즉시 추진하는 것에 찬성한다"면서도 "제가 깜짝 놀랐던 것은 문 후보가 전략적 가중치, 대의원 역할 다각화 등을 주장한 것인데, 저와 생각이 똑같음에도 마치 본인들만 1인 1표제를 주장하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저로선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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