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파생결합증권 잔액, 직전 분기보다 2.4조원 늘어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12.31 06:10  수정 2025.12.31 06:10

"국내외 증시 상승으로 투자 환경 개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로고(자료사진) ⓒ연합뉴스

국내외 증시 상승세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이전 분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당국은 주가연계(ELS·ELB) 및 기타연계(DLS·DLB) 파생결합증권·사채를 파생결합증권으로 통칭해 발표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31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3분기 중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19.8조원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동기(14.2조원) 대비 5.7조원 증가한 수치다.


3분기 파생결합증권 상환액은 16.3조원으로, 전년 동기(15.4조원) 대비 0.9조원 늘었다.


발행액이 상환액을 상회함에 따라, 지난 9월말 잔액은 89.6조원으로 지난 6월말(87.2조원) 대비 2.4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3분기 중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은 전년 동기(9.4조원) 대비 35.9% 증가한 12.8조원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국내외 증시 상승에 따라 ELS 투자 수요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금지급형(7.0조원)은 전년 동기(5.2조원) 대비 1.8조원 증가(34.9%↑)했고, 원금비보장형(5.7조원)은 전년 동기(4.2조원) 대비 1.5조원 증가(37.1%↑)했다.


ELS 전체 상환액은 11.3조원으로 전년 동기(11.1조원) 대비 0.2조원 늘었다.


금감원은 "국내외 증시 상승에 따라 조기상환은 전년 동기 대비 2.1조원 증가한 반면, 만기상환은 2024년에 집중된 H지수 기초 ELS 기저효과에 의해 1.9조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말 ELS 발행잔액은 54.2조원으로 지난 6월말(53.6조원) 대비 0.6조원 증가(1.1%↑) 했다.


원금지급형 ELS 잔액은 42.3조원, 원금비보장형 ELS 잔액은 11.9조원으로 6월말 대비 각각 0.4조원(1.0%↑), 0.2조원(1.5%↑) 늘었다.


3분기 중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은 7.1조원으로 전년 동기(4.8조원) 대비 2.3조원 증가했다. 직전 분기(6.4조원)와 비교하면 0.6조원 증가한 수치다.


원금지급형은 5.8조원으로 전년 동기(3.8조원) 대비 2.0조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예금상품 대비 초과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수요의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DLS 상환액은 5.0조원으로 전년 동기(4.3조원) 대비 0.7조원 증가(16.4%↑)했다. 직전 분기(4.0조원)와 비교하면 1.0조원 증가(25.5%↑)한 수치다.


DLS 발행잔액은 35.4조원으로 지난 6월말(33.6조원) 대비 1.8조원 증가(5.2%↑)했다.


원금지급형 발행잔액은 29.2조원으로 지난 6월말(27.6조원) 대비 1.6조원 늘었다.


금감원은 "최근의 국내외 증시 상승 기조가 유지될 경우, 당분간 ELS 발행 규모는 지속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자 손실 우려를 감안해 ELS 발행 동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H지수 사태 이후 은행권의 ELS 판매가 제한돼 원금지급형 상품인 파생결합사채의 발행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파생결합사채는 발행인의 신용상태・지급여력에 따라 원금이 보호되지 않을 수 있다. 투자자에게 관련 위험을 안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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