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학생들 재투표서 '목포대와 통합' 50.3% 찬성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1.16 20:09  수정 2026.01.16 20:10

학생 재투표서 찬성 50.34%…구성원 동의 요건 간신히 충족

순천대학교. ⓒ순천대학교

국립순천대학교가 학생 재투표를 통해 목포대학교와의 통합에 대한 구성원 동의를 확보했다. 두 대학 통합을 전제로 추진돼 온 국립 의과대학 신설 논의도 분수령을 넘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순천대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대학 통합 찬반 재투표에서 찬성률은 50.34%로 집계돼 가결 기준인 50%를 소폭 상회했다. 전체 학생 6328명 가운데 3127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1574명이 찬성했고 1553명이 반대했다.


앞서 교수와 직원은 지난해 12월23일 실시된 투표에서 과반 찬성을 기록했지만, 학생 투표에서는 반대가 60.7%로 우세해 통합이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 순천대는 교수·직원·학생 3개 직역 모두에서 찬성률 50% 이상을 충족해야 통합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하기로 하고 학생 재투표를 진행했다.


순천대는 목포대와 함께 통합 관련 서류와 신청서를 제출해 교육부의 통합 심사를 받을 계획이다.


순천대는 "이번 학생 재투표 결과를 존중해, 향후 대학통합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합을 전제로 한 전남 지역 국립 의과대학 설립 논의도 한 고비를 넘겼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는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 보고서를 토대로 2027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배분을 논의 중이며, 전남도와 두 대학은 통합 추진을 근거로 정원 배정을 기대하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