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스키 리조트 술집 화재 참사 원인은 파티용 막대 폭죽"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1.02 15:36  수정 2026.01.02 15:40

1일(현지시간) 최소 40명이 숨진 화재가 일어난 스위스 크랑몬타나 리조트의 한 술집 홍보 영상중 일부. ⓒBBC 홈페이지 캡처

최소 40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위스 스키리조트 화재 참사의 원인이 막대형 폭죽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영국 BBC에 따르면 화재는 1일(현지시간) 오전 1시 30분쯤 크랑몬타나 리조트의 한 술집에서 시작됐다. 스위스 소방 당국은 “지금까지 최소 40명이 숨지고 115명이 다쳤다. 테러 가능성은 배제하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BBC는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폭발물이 터져 화재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며 “폭발 전 화재가 이미 진행되고 있었고 그로 인해 건물 전체로 불길이 번졌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있던 프랑스 국적의 엠마와 알반은 “한 남성 바텐더가 여성 바텐더를 어깨에 태웠고 여성 바텐더는 불이 붙은 폭죽이 꽂힌 병을 들고 있었다”며 “병이 나무 천장에 닿으면서 불이 붙었다. 순식간에 천장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해당 술집의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 홍보 영상에도 여성들이 헬멧을 쓴 채 불꽃이 튀는 폭죽이 꽂힌 술병을 들고 매장을 걸어 다니는 모습이 담겨있다.


한편 수사 당국은 술집의 대피로가 매우 협소해 피해가 커졌다며 건물이 안전 규정에 부합한 구조인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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