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장관 “생산적 금융 본격화…외환시장 구조적 수급 불균형 해소”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1.05 14:59  수정 2026.01.05 15:06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올해를 생산적 금융 본격화의 해로 규정하며 금융의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외환시장의 구조적 수급 불균형 해소와 가계부채 관리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구 부총리는 5일 열린 ‘2026년 범금융 신년인사회’ 신년사를 통해 “금융이 잠재성장률 반등과 양극화 극복의 핵심 동력이 돼야 한다”며 “지난해 우리 경제가 역성장 위기를 넘기고 회복의 발판을 마련한 데에는 금융이 실물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올해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녹록지 않다고 진단했다. 주요국 통화정책과 미국 관세 영향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잠재성장률 하락과 양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는 인식이다.


이에 구 부총리는 “먼저 우선 자금 흐름을 첨단전략산업과 벤처·창업, 자본시장으로 전환하는 생산적 금융을 본격 추진한다”며 “연간 3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공급해 AI 등 신산업 투자를 확대하고 BDC와 코스닥벤처펀드 등 혁신자본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주식 장기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늘리고 배당소득 저율 분리과세를 시행하겠다”며 “MSCI 선진지수 편입 로드맵을 조속히 발표하고 주가조작 근절 등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에도 힘쓰겠다” 덧붙였다.


또 금융을 통한 동반성장 지원을 제시했다.


그는 “상생금융 프로그램 확산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고,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회연대금융을 활성화하겠다”며 “4.5% 미소금융 청년상품 시범 도입 등 저금리 정책 서민금융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외환시장 리스크 관리 강화와 함께 금융과 외환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외환시장의 구조적 수급 불균형 해소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가계부채 하향 안정화 기조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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