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뮤지컬 ‘데스노트’ 한국 프로덕션(프로듀서 신춘수, 제작 오디컴퍼니㈜) 엘(L) 역으로 무대에 오른 김성철이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오디컴퍼니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데스노트’는 사신의 노트인 데스노트를 손에 넣으며 사회의 악을 처단해 정의를 실현하려는 천재 고교생 라이토와 그를 추적하는 명탐정 엘의 숨 막히는 두뇌 싸움을 그리는 작품이다.
김성철은 지난 시즌 정체를 숨긴 채 천재적인 추리력으로 사건의 본질을 꿰뚫는 세계 최고의 명탐정 엘 역으로 무대에 오르며 읽히지 않는 심리와 날카로운 직관으로 극 전반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데스 신드롬’이라 불릴 만큼 큰 화제를 모아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동시에 이끌어냈다.
김성철은 냉철한 추리력과 집요한 시선, 이전 시즌보다 강렬해진 눈빛과 정교한 제스처로 캐릭터의 존재감을 극대화하며 무대를 완벽히 지배했다는 평가다. 냉정한 이면에 자리한 강한 승부욕을 한껏 드러내며 무대 위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제작사 관계자는 “숙련된 기량으로 디테일에 깊이를 더한 베테랑다운 면모도 빛났다”며 “캐릭터 연구 과정에서 원작 속 캐릭터가 경어체를 사용한다는 점을 발견하고 이를 적극 반영해 말투와 언어 습관까지 면밀하게 분석하고 적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덕분에 치밀함과 승부욕이 공존하는 밀도 높은 연기와 극의 흐름에 따라 감정의 깊이와 폭발력이 느껴지는 가창력으로 엘의 냉정함과 이성적인 태도가 선명하게 살아났다”고 덧붙였다.
‘데스노트’는 5월 10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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