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운드13 '드래곤소드' 주요 개발진 인터뷰
광활한 오픈월드서 즐기는 콤보 액션 손맛
캐릭터 개성 살린 액션…파티 전투 쾌감 높여
캐릭터 소환 중심 수익모델…오는 21일 출시
장윤진 PD(왼쪽부터)와 곽노찬 CD, 박정식 하운드13 대표가 신작 '드래곤소드' 인터뷰를 마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웹젠
웹젠이 오는 21일 신작 '드래곤소드'로 새해 포문을 연다. 액션 게임 '헌드레드 소울'로 이름을 알린 개발사 '하운드13'이 제작한 오픈월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로, 웹젠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이끌 신호탄으로 주목받고 있다. 개발진은 경쟁이 격화된 게임 시장에서 오픈월드 속 '콤보 액션의 손맛'으로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포부다.
곽노찬 드래곤소드 CD(크리에이티브디렉터)는 최근 진행한 미디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게임의 경쟁력은 본연의 재미에서 나온다. 드래곤소드는 파티 콤보 액션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따뜻하고 밝은 느낌의 오픈월드 RPG를 지향하는 이용자를 포함해 수준 높은 액션성을 선호하는 액션 RPG 이용자들에게도 크게 어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드래곤소드는 광활한 오픈월드에서 캐릭터 수집과 태그 전투, 다양한 탈 것(퍼밀리어)을 활용한 탐험 요소를 결합한 작품이다.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를 시작으로 지난해 5월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하운드13이 헌드레드 소울을 통해 액션 장르 개발력을 입증한 만큼, 차기작에 대한 업계 기대감이 상당하다.
곽 CD는 "전작인 헌드레드 소울에서 검증된 액션을 오픈월드에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했다"며 "카툰 렌더링 기반의 아트웍을 사용했고, 거대한 오픈월드에서 다양한 몬스터 및 보스들과 완성도 높은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웹젠 신작 '드래곤소드' 배경 아트웍.ⓒ웹젠
오픈월드 속 '목표 있는 탐험' 설계
드래곤소드의 오픈월드는 단순히 넓기만 한 구조를 지양했다. 각 구역마다 풍차나 여신상, 던전 같은 주요 콘텐츠를 랜드마크처럼 배치해 월드 탐험 시 목표 지점이 되도록 설정했다. 주요 콘텐츠 사이에는 보물 지도, 발굴 포인트, 지역 의뢰 등 요소를 배치해 탐험의 재미를 높이고, 이동 과정에서 플레이 동기를 부여했다.
탈 것인 퍼밀리아는 이동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이용자는 퍼밀리어를 통해 오픈월드를 자유롭게 누빌 수 있다. 퍼밀리어는 등반, 활강, 수영, 잠수 등 탐험에 필수적인 모든 이동 기능을 포함한다. 각 퍼밀리어 종마다 특수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새로운 퍼밀리어를 수집할수록 이동 능력이 성장한다.
웹젠 신작 '드래곤소드' 인게임 전투 장면.ⓒ웹젠
하운드13의 강점, '손맛'에 집중한 액션 설계
하운드13이 가장 자신하는 부분은 액션이다. 캐릭터마다 전투 리듬과 쾌감 포인트를 뚜렷하게 구분해, 상황에 따라 액션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예를 들어, 캐릭터 '레이나'는 빠른 공격 속도를 기반으로 지면에서 공중까지 적을 끌어올리며 콤보를 이어가는 전투 스타일을 지녔다. 스킬 쿨타임 관리와 컨트롤이 맞물릴 경우 적을 떨어뜨리지 않고 공중에서 끊임없이 공격을 이어가는 손맛을 체감할 수 있다.
박정식 대표는 "수천 번 반복되는 플레이 속에서 피격 모션, 이펙트, 카메라 쇼크 등의 완성도가 손맛 있는 액션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해 이 부분을 가장 오랜 시간 다듬었다"며 "공중 콤보나 연속 공격이 특정 지형이나 상황에서 끊기지 않도록 판정과 물리 처리를 세밀하게 조정했고, 무한 콤보에 가까운 플레이도 유저의 컨트롤과 판단에 따라 성립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캐릭터는 단순히 근거리, 원거리의 구분이나 속성 차이에 그치지 않고 액션 패턴이나 전투 템포, 스킬 기믹 자체를 확연히 다르게 구성했다"며 "이러한 캐릭터들이 파티를 구성했을 때는 태그 스킬 연계를 통해 서로의 장단점을 전략적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조합을 고민하는 재미 역시 중요한 핵심 요소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멀티 플레이 콘텐츠는 다른 게임과 비슷하게 토벌과 레이드를 준비했다. 높은 난이도를 공략하기보단 함께 플레이하는 재미에 초점을 맞췄다.
장윤진 PD는 "멀티 플레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플레이 횟수나 플레이 타임도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로 가져가려 한다"며 "향후 멀티 콘텐츠가 추가되더라도 멀티 플레이를 강제하는 방식은 가급적 지양할 예정이며, 오픈 이후 이용률과 유저 반응을 확인하면서 확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장윤진 하운드13 PD(왼쪽부터)와 곽노찬 CD, 박정식 대표가 신작 '드래곤소드' 출시 기념 인터뷰에서 질의응답하고 있다.ⓒ웹젠
모바일 최적화 고려한 조작 설계…캐릭터 소환 위주 BM
액션 조작감을 모바일 환경에서도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키 배치까지 함께 고려해 기획했다. 액티브 스킬과 시그널 스킬 조합, 파티원 호출 버튼 등은 기존 모바일 서비스에서 수년간 검증된 인터페이스를 계승했다.
출시 시점에는 13종 캐릭터를 공개하고, 추후 업데이트로 캐릭터를 늘려갈 예정이다. 메인 퀘스트는 5개 챕터가 공개되고, 캐릭터는 최대 60레벨까지 성장시킬 수 있도록 했다. 메인 스토리를 전부 플레이한 이후에는 장비 옵션을 맞추는 파밍 단계와 레이드 던전으로 장비에 룬(추가 능력치 제공 아이템)을 세팅하는 성장 단계로 진입하게 된다. 사이드 퀘스트로는 캐릭터 개인 서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영웅 의뢰'와 NPC와의 '인연 의뢰'를 준비했다.
BM(수익모델)은 캐릭터 소환 중심이다. 장 PD는 "게임 밸런스에 문제가 될 상품은 현재로선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약 4주 간격으로 신규 캐릭터 공개와 정기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드래곤소드는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지원한다. 오는 21일부터 모바일 버전은 주요 앱 마켓에서 설치 가능하며, PC 버전은 웹젠 게임 전용 클라이언트인 '웹젠 런처'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박 대표는 "저희가 가장 자신있는 분야인 액션이 부각되는 게임을 오픈월드와 결합해 만들고자 했다"며 "많은 기대를 해주신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금도 노력 중이며, 많은 경쟁작 속에서 차별화된 액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각인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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