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독거노인 및 노숙인을 위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인 '사랑의 밥퍼 나눔'에 참여한 유니클로 부산 지역 직원.ⓒ유니클로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국내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을 이어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옷의 힘으로 더 나은 일상을 선사’한다는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모두를 위한 옷’인 라이프웨어(LifeWear)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유니클로 철학이 취약계층 일상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유니클로는 부산밥퍼나눔공동체,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초록우산 등 국내 전문 파트너와 사회공헌 사업을 설계하고 운영하며 취약계층이 겪는 어려움을 살피고 대상별 필요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부산밥퍼 ‘사랑의 밥퍼 나눔’ 활동 정기 봉사 참여
매장 직원이 기획 및 주도한 ‘바텀-업’ 방식 눈길
유니클로는 2025년 2월부터 부산밥퍼나눔공동체(부산밥퍼)의 ‘사랑의 밥퍼 나눔’ 활동에 참여해 오고 있다.
지난달에는 부산밥퍼나눔공동체를 주축으로 8개 단체가 결성한 부산시무료급식단체협의회에서 운영하는 부산 동구 부산희망드림센터 희망급식소에서 독거노인과 노숙인을 위한 무료 급식 나눔이 진행됐으며, 유니클로 부산 지역 9개 점포 직원들이 참여했다.
유니클로는 독자적인 기업활동을 통해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역사회와 하나가 되어 회사와 사회를 성장 및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매장, 상품, 직원 중심의 1점포 1사회공헌 활동을 추구하고 있다.
‘사랑의 밥퍼 나눔’ 봉사는 이러한 방향성의 연장선에서 운영되며, 유니클로 부산 지역 임직원이 두 달에 한 번 가량 참여하고 있다.
이는 고령화된 지역사회에 기여할 방법을 고민하던 가운데 당시 매장 직원(현재 부산 지역 관리자)의 아이디어로 출발해 성사된 것으로, 본사 사회공헌팀의 주도 아래 매장 직원이 참여만 하는 ‘탑-다운’ 방식 대신 매장 직원이 기획하고 본사가 지원하는 ‘바텀-업’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저소득층 독거노인에 2년간 히트텍 11만 장 기부
유니클로는 지난 2024년 브랜드 출범 40주년을 맞아 전 세계 취약계층에게 히트텍 100만 장을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 ‘더 하트 오브 라이프웨어(The Heart of LifeWear)’를 출범했다.
한국에서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에는 저소득층 독거노인 2만5000여명에게 히트텍 5만 장을, 2025년 독거노인 3만 명에게 히트텍 6만 장을 전달했다.
한국 사회가 초고령화 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독거노인의 빈곤율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2024년보다 히트텍 기부 수량을 1만 장 확대하여 2년간 총 11만 장을 지원한 것이다.
초록우산과 ‘우리 아이 행복한 공간’ 캠페인 통해 아동양육시설에 업사이클링 가구 기부
유니클로는 지난 2025년부터 초록우산과 협력해, 재활용 섬유 패널로 제작한 업사이클링 가구를 국내 아동양육시설에 지원하는 '우리 아이 행복한 공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옷의 선순환을 목적으로 하는 유니클로의 'RE.UNIQLO(리유니클로)' 이니셔티브 일환으로, 매장 내 의류수거함을 통해 수거된 의류 중 기부가 불가한 의류들을 선별하고 이를 업사이클을 위한 섬유 패널로 만든 후 테이블, 옷장, 책상, 책장 등 가구로 제작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니클로는 1차년도(2025년) 사업 운영을 위해 초록우산에 2억5000여만원을 전달했으며, 가구가 지원되는 아동양육시설 10곳에 의류 700점을 추가로 기부했다.
올해도 유니클로는 ‘우리 아이 행복한 공간’ 캠페인을 이어가면서 아이들이 더 나은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며, 2차년도 사업은 이달 시작된다.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느린학습 아동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
유니클로는 느린학습 아동에 대한 교육 지원을 위해 2023년 2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손잡고 ‘천천히 함께’ 교육 지원 사업을 출범했다.
느린학습 아동은 IQ가 71~84의 범주에 속하는 발달적 특성을 갖지만 법적 기준상 장애로 분류되지 않아 교육·복지 혜택 등 공적 지원을 받기 어려운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약 700명의 경계선 지능 아동이 ‘천천히 함께’에 참여했으며, 참여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된 자체 기초학습능력 진단 평가∙종합적응능력 지표에서는 긍정적인 향상 결과가 확인됐다.
‘천천히 함께’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니클로는 지난 3년간 약 31억원의 기부금을 경계선 지능 아동을 위해 지원했으며, 올 봄에 출범하는 4차년도 캠페인을 통해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지난 7년간 약 4200명 장애인에 1만6000여벌 리폼 의류 지원
유니클로는 사단법인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2019년 출범한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은 장애로 인해 기성복 착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에게 맞춤형 리폼 의류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본 사업은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산하 및 협력 기관 소속 보조공학사, 사회복지사 및 재단사가 직접 참가자와의 상담을 거쳐 개개인의 특성과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리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캠페인을 통해 유니클로는 지난 7년간 약 4200명의 장애인에게 1만6000여벌의 리폼 의류를 지원해 왔다.
지난 2025년에 유니클로는 한국뇌성마비복지회에 기부금 1억1000만원을 전달하고, 서울과 부산에 거주하는 뇌병변 및 지체 장애인 400명에게 리폼 의류를 지원했다.
유니클로가 본 캠페인을 통해 한국뇌성마비복지회에 전달한 누적 기부금은 약 11억원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유니클로의 사회공헌은 각 취약계층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을 마주하고 이해하는 일에서부터 출발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로컬 전문기관과 협력해 유니클로는 독거노인, 아동, 장애인을 비롯해 취약계층을 폭넓게 포괄하고 각 집단 특성과 필요에 맞춘 지원을 지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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