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尹, 선고도 사형이 마땅…다시는 내란 꿈꿀 수 없게 해야"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1.14 13:34  수정 2026.01.14 13:42

14일 충남 현장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윤석열, 비겁하고 뻔뻔한 사람"

"국민도 사형 선고 생각할 것"

"검찰개혁, 누가 강물 막을 수 있겠나"

14일 충남 서산 축산종합센터에서 열린 민생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된 것을 두고 "선고 또한 사형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14일 충남 서산 축산종합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시는 내란의 '내'자도 꿈꿀 수 없도록 확실하게 법적으로 대못을 박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재판 내내 침대 축구하듯이 '침대 재판'을 했던 지귀연 판사에게 충언한다"며 "역사의 심판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라며, 그동안 보여줬던 실망을 조금이라도 만회할 수 있는 선고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은 끝내 '경고성 계엄' '무슨 피해가 있었느냐' 등 계엄에 대한 피해가 없었던 것이 본인이 잘해서 그런 것처럼 생각하지는 않을까 싶다"며 "이해할 수 없는 정신세계인데, 계엄과 내란에 대한 피해가 없었던 것은 국회로 달려온 시민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의 덕을 가로채려고 하는 일말의 양심조차 없는 비겁하고 뻔뻔한 사람"이라며 "사형을 구형받고 사형을 선고받아도 마땅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국민은 더욱 했을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정부가 발표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 설치법안에 대한 재논의를 위해 대규모 공청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병도 원내대표에게 국민·당원·국회의원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검찰 개혁 공청회를 빨리 열라고 특별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출국을 배웅하면서 여러 말을 주고받았는데, 구체적인 말은 할 수 없지만 잘 조율 됐다"며 "국민과 당원이 잠시 걱정하는 일이 있었지만, 결국 시대의 물결을 비켜 갈 수 없다. 누가 강물을 막겠느냐. (검찰개혁은)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 입법예고 기간은 확정된 안이 아니라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기간"이라면서 "수정·변경이 가능한 만큼, 민주당은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듣고 수정·변경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유명한 말인데, 기소는 검사에게, 수사는 경찰에게 이것이 수사·기소의 분리 대원칙"이라면서 "78년간 검찰의 폐해를 목도한 수십 년 동안에 시대와 국민의 통합된 의견이기 때문에 수사·기소의 분리 대원칙은 훼손돼서는 곤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또한 "국민의 열망에 어긋나지 않도록 민주당은 충분히 국민의 의사를 수렴해 잘하겠다"며 "며칠간이라도 걱정을 끼친 부분에 대해선 당대표로서도 심심하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검찰 개혁에 대한 열망과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당이 잘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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