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용 135㎡ 초과 평형, 면적별 가격 상승률 1위
"불확실성 속 자산 가치 보존 움직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한강변 아파트단지. ⓒ연합뉴스
중대형 면적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소형 면적보다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으로 자산을 유지하려는 수요가 중대형 평형 위주로 몰리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1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규모별 매매가격지수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지난해 11월 기준 수도권 전용면적 135㎡ 초과 대형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가 5년 전 같은 달 대비 14.3% 상승하면서 면적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중대형 구간의 성적도 눈에 띈다. 102㎡초과~135㎡이하와 85㎡초과~102㎡이하 구간 모두 각각 9.6%의 상승률을 기록해 소형 면적대(60㎡ 이하 8.3%, 40㎡ 이하 1.4%)를 크게 웃돌았다.
이러한 중대형 아파트의 오름세는 수도권에서 더 뚜렷했다. 같은 기간 지방권의 135㎡ 초과 아파트가 1.9% 상승에 그치고 그 외 면적은 오히려 감소세를 보였다.
신고가 거래도 속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전용면적 183㎡는 지난해 12월 128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달 경기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1단지금호' 전용면적 198㎡는 35억5000만원에 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송도센트럴파크3차' 전용면적 119㎡는 20억원에 매매돼 각각 최고가를 기록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가구 면적이 클수록 상승률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는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실수요자들이 자산 가치 보존과 주거의 쾌적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수요자라면 뛰어난 입지에 공급되는 수도권 신규 중대형 면적 아파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문장건설은 오는 19일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사우4구역 공동1블록에 조성하는 '사우역 지엔하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9개 동, 전용면적 84~151㎡P 총 38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김포골드라인 사우역과 인접해 있으며 도보 생활권 내에는 핵심 행정·업무·의료·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GS건설은 16일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동 일원에 조성하는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27㎡ 총 1275가구 규모다. 삼성전자 기흥·화성사업장과 평택캠퍼스,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LG디지털파크, 동탄테크노밸리, 동탄일반산업단지, 오산가장일반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단지가 인접해 있다.
SK에코플랜트도 같은날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일원에 조성하는 '드파인 연희'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지하 4층~지상 29층 13개 동, 총 95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115㎡ 33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SK에코플랜트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드파인'을 서울에 처음 적용한 단지로 내부순환로 연희나들목(IC)으로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 진입이 수월하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