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소비자신뢰지수 12년 만에 최저…"코로나 시기보다 악화"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1.28 02:34  수정 2026.01.28 10:42

미 뉴욕 브루클린의 슈퍼마켓. ⓒ AFP/연합뉴스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2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고 A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는 이날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4.5(100 기준)로 전월(94.2) 대비 9.7포인트 급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5월 기록한 82.2 이후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당시보다 더 악화한 수치다.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신뢰 지수를 크게 낮췄다. 응답자 중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대답한 비율은 23.9%로 전월의 27.5%보다 감소했다. 반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응답한 비율은 20.8%로 전월(19.1%)보다 소폭 상승했다. 6개월 뒤 일자리 전망에서도 긍정 응답은 13.9%로 전월(17.4%)보다 낮아졌다.


사업 및 노동시장 여건을 반영한 현재상황지수가 113.7로 9.9포인트 곤두박질쳤고 소비자의 단기 미래를 전망한 기대지수도 65.1로 9.5포인트 떨어졌다. 기대지수가 80을 밑돌면 곧 경기침체가 온다는 의미다. 콘퍼런스보드는 “소비자들이 현재와 미래 모두를 우려하면서 신뢰지수가 매우 악화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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