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야당 대표가 오죽하면 단식을…쌍특검 수용은 '국정기조 전환' 출발점"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1.19 09:59  수정 2026.01.19 10:03

국민의힘, 張 단식투쟁장에서 최고위 개최

송언석 "장동혁, 李정권 쌍특검 수용 요구

민생 중심 국정운영 위한 영수회담 나서길"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 본청 로텐더홀 단식농성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야당 대표가 오죽했으면 곡기를 끊고 단식을 하겠느냐"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통일교 게이트·더불어민주당 공천 헌금 의혹에 대한 '쌍특검법' 수용과 여야 단독 영수회담을 거듭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19일 장동혁 대표가 단식 투쟁 중인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대표의 단식이 5일째"라며 "개인적으로 장 대표가 단식을 그만 접고 건강을 챙겨서 이재명 정권의 무도함과 더 맞서 싸울 수 있게 하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에 대해서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고 있다"며 "통일교 게이트 특검은 사실 지난번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상당 부분 의견 교환을 했으나, 이 대통령은 갑자기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수사를 지시했다. 민주당에서는 통일교에 신천지까지 합쳐서 야당 표적수사용 특검 법안을 내면서 사실상 특검 도입을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정 그렇다면 신천지는 별도 특검으로 하자고 제안을 했다"며 "특검은 통일교 게이트 수사에 집중하고, 필요하다면 신천지는 별도 특검으로 하자고 하는 우리 당의 제안에 무슨 문제가 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또 "민주당 공천 뇌물 카르텔 수사와 관련해서는 경찰의 노골적인 늦장 수사를 도저히 신뢰할 수가 없다"며 "경찰은 아직까지도 강선우·김병기 의원에 대한 소환 일정조차 잡지 못하는 것 같다. 오히려 입맞추기용 시간을 벌어주고 있다는 느낌마저 든다"고 일갈했다.


송 원내대표는 "핵심 피의자와 증인은 같은 시간에 불러서 서로 증거인멸을 위한 입 을 맞추기 못하게 하는 것이 수사의 기본 중 기본"이라며 "김병기 따로 강선우 따로 소환하는 것부터 증언 짜맞추기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장 원칙적인 수사의 기본 원리를 망각한 엉터리 경찰에게 더이상 수사를 맡길 수 없다. 특검이 꼭 필요한 이유"라며 "나는 이 정부의 국정기조 전환 논의를 위해 야당 대표와 대통령과의 1:1 영수회담을 제안한 바 있다. 이 정부 현재 국정기조는 3대 특검을 사골 국물처럼 우려내 지방선거에 활용하겠단 얄팍한 반칙 정치"라고 꾸짖었다.


그러면서 "이제 고환율·고물가 대책, 부동산 시장 안정과 같은 민생현안을 해결하는 민생경제 중심 국정운영으로 과감히 국정기조를 전환해야 한다"며 "이 대통령에게 다시 촉구한다. 쌍특검 수용은 국정기조 전환의 출발점이다. 쌍특검 수용하고 장 대표와 민생경제 중심의 국정운영을 위한 영수회담에 즉각 나서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관련해서는 "온갖 갑질, 막말, 투기, 불법행위에 대한 면피성 발언의 장으로 전락할 것이 명약관화하다"며 "의혹을 해명할 수 있고,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자료 제출 자체를 후보자가 보이콧한 상태에서 이혜훈 후보자 청문회를 진행하는 건 하나마나한 맹탕 청문회이자 국민 스트레스만 키우는 청문회가 된다"고 딱 잘라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미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결격 사유가 드러났다"며 "이 대통령이 지명했으니 청문회는 해봐야 한단 것은 매우 오만한 발상이다. 이 후보자는 검증 대상이 아니라 수사 대상이다. 이 대통령은 더이상 고집부리지 말고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그리고 망가진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을 전면 쇄신할 것을 다시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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