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랭질환 절반 이상 고령층…큰 추위 앞두고 겨울철 건강관리 비상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1.19 10:15  수정 2026.01.19 10:15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큰 추위를 뜻하는 절기 대한(大寒)을 앞두고 한랭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최근 5년간 한랭질환 환자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질병관리청이 최근 5년간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0~2021절기부터 2024~2025절기까지 신고된 한랭질환은 모두 1914건이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은 1071건으로 전체의 약 56%를 차지했다. 동반질환으로 치매가 신고된 사례도 234건으로 12.2%에 달했다.


연령별로 보면 고령층에서는 저체온증 비율이 높았다. 젊은 연령층에서는 동상 동창 등 국소적 한랭질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다. 고령층은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추위 인지와 대응이 늦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발생 장소도 차이를 보였다. 모든 연령대에서 길가 발생 비율이 높았지만 고령층은 집과 주거지 주변에서 발생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젊은 층은 산 스키장 강가 해변 등 야외활동 장소에서 발생 비율이 높았다.


질병관리청은 2013년부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512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12월 1일부터 다음해 2월 28일까지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자와 추정 사망자를 감시한다.


질병청은 한파 시 고령자 만성질환자 음주 상태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출 전 체감온도를 확인하고 추운 날씨에는 야외활동을 줄여야 한다.


외출 시에는 내복과 겹쳐 입기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 착용 등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실내에서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