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AI 대전환에 5년간 22조원 투입…‘AX 특별프로그램’ 가동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01.22 17:13  수정 2026.01.22 17:13

대출·보증 20조원, 투자 2조원…AI 밸류체인 전방위 금융지원

중소·중견기업 최대 1.6%p 금리우대…비수도권 추가 인하

AI 반도체·데이터센터·LLM·로봇까지 지원 대상 확대

한국수출입은행이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총 22조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금융지원에 나선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총 22조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금융지원에 나선다.


AI 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 거대언어모형(LLM), 로봇·AI팩토리 등 전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전방위 지원으로, AI 대전환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수은은 22일 AI 산업을 대상으로 한 ‘AX 특별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수은은 2026년부터 5년간 대출·보증 20조원, 투자 2조원 등 총 22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출·보증은 AI 산업의 기초가 되는 △반도체(HBM 등) △인프라(데이터센터) 분야에서부터 △핵심언어모형(LLM) 개발 △AI 솔루션·로봇·AI 팩토리 구축 등 활용단계에 이르는 AI 산업 전 분야가 대상이다.


특히 총 2조원 한도 내에서 파격적인 금리 우대가 적용된다.


중소·중견기업은 최대 1.4%포인트(p), 대기업은 최대 1.2%p까지 금리를 인하받을 수 있다.


본사가 비수도권에 위치한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0.2%p가 추가돼 최대 1.6%p까지 금리 우대가 가능하다. 지방 주도 성장과 AI 산업 분산 육성 기조를 동시에 반영한 조치다.


투자 부문에서는 향후 5년간 2조원 규모로 AI 및 첨단산업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AI 칩, AI 모델·솔루션 등 초기 단계 기업이 많은 산업 특성을 감안해, 기존 대출·보증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벤처캐피탈 등을 통한 직·간접 투자를 병행한다.


지난해 말 수은법 개정으로 투자 방식의 제약이 완화된 점도 투자 확대의 기반이 됐다.


AI 생태계 육성을 위한 상생 금융도 강화된다. 대기업과 상생협약을 체결해 AI 부품·솔루션을 공급하거나 해외 동반 진출에 나서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리 우대는 기존 최대 1.0%p에서 1.5%p로 확대된다.


아울러 AI 전환을 추진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AI 산업은 국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AI 대전환 시대에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과감하고 전폭적인 금융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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