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동부를 강타한 초강력 눈폭풍으로 최소 8명이 숨지고 항공편 1만여편이 결항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텍사스 등에서 강추위로 얼어붙은 눈비의 무게와 강풍으로 전선이 끊어지면서 100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겪고 있다. 전력 복구까지는 며칠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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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대란도 이어지고 있다. 하루 동안 취소된 항공편만 1만편을 넘어섰으며, 이는 하루 전체 운항 편수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같은 대규모 결항 사태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 초기 이후 처음이다.
사망자도 계속 늘고 있다. 뉴욕에서 5명이 숨졌고, 텍사스에서 1명, 루이지애나에서 2명이 사망해 현재까지 최소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인은 주로 저체온증 등으로 추정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역사적 겨울 폭풍"이라며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폭풍 경로에 있는 모든 주와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기상청(NWS)은 뉴욕, 보스턴 등 미국 북동부 지역에 30~6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 폭풍이 지난 뒤 남부부터 북동부에 이르기까지 극심한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매서운 추위와 위험할 정도의 낮은 체감 온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기반 시설 전반에 걸친 피해가 상당 기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당부했다.
현재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역은 최소 22개 주와 수도 워싱턴DC로, 눈폭풍 영향권에 들어간 지역의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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