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창립 21주년 맞아 내실 경영 강화…"재도약 기반 마련"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1.26 17:06  수정 2026.01.26 17:07

유가·환율 변동성과 경쟁 심화…"기단 축소·자산 매각으로 재무 안정 집중"

AI 기반 디지털 전환·안전 인프라 투자 확대…운영 효율성과 신뢰 회복 병행

제주항공 B737-8 항공기.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창립 21주년을 맞아 올해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유가·환율 변동성 확대, 항공시장 재편 및 경쟁 심화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사업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신조기 7대를 도입하되 기존 기단을 축소해 사업 규모를 크게 확대하지 않고, 보유 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과 재무비율 관리에 나선다. 또한 조직 역량 강화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전반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기존 시스템을 고도화를 통한 신규 AI과제 발굴 노력을 지속한다.


신뢰 회복을 위한 안전 관리체계 강화와 핵심 운항 인프라 개선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안전 인프라를 확보하고 비행 데이터와 실제 운항 요소를 분석해 조종사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증거 기반 훈련(EBT) 체계 도입과 예지 정비 강화 등을 통한 안전 역량 고도화를 이어간다.


제주항공은 새 비전과 핵심 가치도 다시 정의했다고 밝혔다. 새 비전은 '고객이 사랑하고 직원이 자부하는 No.1 항공사'이며 핵심 가치는 안전, 효율, 전문성, 열린 사고, 협력으로 정했다.


한편, 이날 열린 창립 21주년 기념식은 제주항공 7C2216편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을 시작으로 진행했다. 이어 항공 안전과 고객 편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모든 경영 활동을 소비자 중심적으로 실천하겠다는 '소비자 중심 경영 선언' 선포식을 진행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지난 한 해 동안 극한의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서로 의지하며 버텨냈고, 사업량을 대폭 축소하면서 신뢰 회복과 제주항공의 본질적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올해는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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