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관 ‘사자’에 낙폭 회복
1000선 돌파한 코스닥 ‘보합권’…1000선 안착
트럼프 ‘관세 15%→25% 인상’ 언급에도 선전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혁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발언에도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5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5.95포인트(0.52%) 오른 4975.5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70포인트(0.34%) 내린 4932.89로 개장했으나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3452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하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97억원, 538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05%)·SK하이닉스(3.53%)·SK스퀘어(5.44%)·두산에너빌리티(3.05%) 등이 오르고 있고, 현대차(-1.62%)·LG에너지솔루션(-2.52%)·삼성바이오로직스(-0.72%)·삼성전자우(-0.09%)·HD현대중공업(-2.48%)·한화에어로스페이스(-0.08%)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기관의 ‘사자’에 오르고 있다. 전일(26일) 약 4년 만에 1000선을 돌파한 뒤 1000선을 지켜내는 모습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4포인트(0.21%) 내린 1062.1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22포인트(0.96%) 밀린 1054.19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7866억원 사들이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496억원, 1103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0.12%)·삼천당제약(0.77%)·HLB(3.17%)·코오롱티슈진(6.07%)·펩트론(1.43%)·리가켐바이오(1.45%) 등이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0.96%)·에코프로(-0.08%)·에이비엘바이오(-0.83%)·레인보우로보틱스(-2.65%) 등은 내리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는 간밤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 수준으로 다시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일정 부분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입법부가 한국과 미국과의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자동차·목재·의약품 및 기타 모든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미국 10년물 금리 상승세 진정, 실적시즌 기대감 등 상방 요인과 트럼프발 불확실성 재확대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되면서 변동성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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