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신용카드 평균 연회비 46% 급락…상·하반기 신규카드 1위는 신한카드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6.01.31 09:00  수정 2026.01.31 09:00

프리미엄 대신 ‘생활비 카드’…하반기 저연회비 카드 쏟아져

연회비 1~3만원 카드 출시 급증…소비자 혜택 전략 변화

지난해 국내 신용카드 시장에서 고가 프리미엄 카드 대신 연회비가 낮은 생활밀착형 카드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카드고릴라

지난해 국내 신용카드 시장에서 고가 프리미엄 카드 대신 연회비가 낮은 생활밀착형 카드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의 ‘2025년 출시 신용카드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74종의 평균 연회비는 6만483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3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2024년 대비 46.2% 감소한 수치다.


앞서 2024년에는 프리미엄 카드 출시와 리뉴얼이 잇따르면서 평균 연회비가 12만원대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연회비 5~8만원대 준프리미엄 카드가 출시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연회비 3만원 미만 카드가 다수 등장하면서 평균 연회비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실제로 지난해 출시된 신규 카드 가운데 연회비 1~3만원 구간 카드는 상반기 10종, 하반기 29종으로 하반기에 출시가 집중됐다.


반면 연회비 5만원 이상 카드 출시는 상반기 16종, 하반기 8종으로 줄었다.


반기별 평균 연회비도 상반기 8만3909원에서 하반기 4만9485원으로 3만원 이상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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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규카드 차트’에서는 신한카드의 독주가 두드러졌다. 상반기에는 ‘신한카드 처음(ANNIVERSE)’, 하반기에는 ‘신한카드 Discount Plan+’가 각각 신규카드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인기 카드에는 연회비 3만원 미만 카드와 10만원 이상 프리미엄 카드가 함께 포함됐지만, 하반기에는 연회비 5만원 이하의 생활형 카드가 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상반기 1위를 차지한 ‘신한카드 처음’은 통신·OTT·멤버십·외식 등 생활 영역 적립과 소비관리 보너스를 제공해 사회초년생과 계획적 소비자층의 호응을 얻었다.


하반기 1위 ‘신한카드 Discount Plan+’는 장보기, 쇼핑, 공과금, 음식점, 배달앱 등 생활 가맹점 할인 혜택으로 인기를 끌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최근 몇 년간 카드사는 수익성 악화 등의 이슈로 프리미엄 카드를 다수 출시했다”며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생활비 카드가 인기인 요즘, 카드사도 프리미엄 카드만으로는 고객을 모으기 어렵기 때문에 연회비가 낮은 카드의 라인업도 재편해 갖추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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