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혁신당 '합당 밀약설'에 "적절하지 않은 모습, 죄송"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1.31 14:12  수정 2026.01.31 14:12

31일 박수현 수석대변인 백브리핑

"합당, 당 주인인 당원이 하는 것"

"윤리심판원, 다음 달 12일 회의…

장경태·최민희 문제 논의"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지난 9일 오전 국회에서 현안 전반 관련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대표의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을 두고 '밀약설'을 제기한 국무위원과 민주당 의원 간 텔레그램 메시지에 대해 "민생이 처리되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적절치 않은 모습이 보인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31일 국회에서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에게 송구스러운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국무위원과 민주당 의원 간 양당 합당과 관련해 주고받은 텔레그램 대화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


해당 국무위원은 먼저 혁신당이 당내에서 합당 당명, 공동대표 등 논의하지 않았다는 입장문을 전달했다. 이어 "밀약? 타격 소재. 밀약 여부 밝혀야"라며 "당명 변경 불가 나눠먹기 불가"라고 했다. 그러자 민주당 의원은 "네, 일단 지방선거 전에 급히 해야 하는 게 통(대통령)의 생각이라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합당의 주체인 양당 간의 논의 절차는 전혀 진행된 바가 없다"며 "정 대표의 발표는 합당 완료 선언이 아니라 제안이며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의 결정이 당원의 명령이 있지도 않은 상황에서 양당의 합당 절차들이 거론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일"이라며 "민주당은 당원의 뜻을 수렴하고 당원의 명령을 따르는 절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합당은 당대표와 지도부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당의 주인인 당원이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다음 달 12일 회의를 열고 성추행 의혹과 자녀 축의금 논란이 불거진 장경태·최민희 의원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전날(30일) 윤리심판원 회의를 언급하며 "직권조사를 위한 조사 절차였고, 그 결과에 따라 윤리심판원 심판 결정을 위한 회의가 다시 열린다는 뜻"이라면서 "그날(오는 2월 12일)은 당사자들의 출석 하에 직접 해명과 소명을 듣는 절차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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