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수행 대의, 여론조사기관 이해하리라 믿어"
다양한 정치적 추측·질문에 "국정성공 최우선 가치"
軍 내란세력 척결·검찰개혁·이단 정치개입 챙길 것
김민석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오는 6·3 지방선거와 정부 출범 1주년을 앞두고 "국정의 이완과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국정 성공에 집중하고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서울시장 선거 관련 여론조사 등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한 까닭이기도 하다"면서 "당사자 의사 존중이라는 상식과 안정적 국정 수행이라는 대의를 모든 여론조사기관이 충분히 이해해 주리라 믿는다"고 했다.
앞서 국무총리실은 지난달 23일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에 국무총리를 포함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음에도 계속 포함하는 일부 조사에 대해 매우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총리는 "현직 국무총리이자 정당 소속의 국회의원으로서 각종 선거를 앞두고 다양한 정치적 추측과 질문에 접하곤 한다"며 "누차 말씀드렸듯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오직 국정성공을 최우선 가치로 모든 문제를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꼭 필요할 때는 정치 발전에 대한 생각을 정확히 밝히고, 가짜뉴스나 잘못된 보도에는 엄격히 대응하며 총리 업무에 전념하겠다"며 "오늘이 총리직 수행 첫날이라는 각오 위에 더 큰 책임감과 더 큰 시야로 국정을 바라보며 국민을 믿고 총리업무에 전념하며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까지도 서울시장 선거 차출 가능성에 대해 불출마 의사를 재차 강조했지만 필요할 경우 생각을 밝힌다고 언급해 논란이 쉽게 잦아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총리는 지난 7개월간 국정 운영에 대해 "국민의 삶을 지키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는 각오로 출발했다"며 "정부는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정치·경제·외교의 정상화를 이루고 대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을 비롯한 국정안정을 통해 대통령을 보좌해왔고, 헌정수호 TF(태스크포스), 테러대책위원회 등 개혁작업을 수행했으며 각종 현안을 해결해 왔다"며 "K-국정설명회 등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고,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의 핫라인 개설을 포함한 외교활동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올 한 해는 '책임'과 '소통'을 강화해 국정성과를 내는 데 전력하겠다"면서 "헌법과 법률에 따른 총리의 국정 통할과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 중반으로 예정된 정부 업무보고가 실질적 성과 보고가 될 수 있도록 정부 각 부처청의 핵심과제 및 범부처 개혁과제를 직접 챙기고, 각 부처·청 장·차관 및 간부들과의 소통 및 점검을 강화하겠다"며 "광역통합 및 지방주도성장, 군 내란세력 척결, 검찰개혁완성, 정치테러 근절, 신천지 등 이단 정치개입 근절 등도 특별히 챙기겠다"고 했다.
이어 "국가미래전략경제 분야 중 총리업무와 관련성이 높은 K-바이오, K-뷰티, K-푸드, K-컨텐츠 등 문화주도성장 분야를 집중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또 "미국, 중국, 일본 등 핵심 주변국가를 중심으로 대통령의 외교 성과에 대한 후속조치 지원활동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미·중·일 등 주요국가 청년들과의 교류 확대를 지원하겠다"면서 "청년관계 장관회의, 청년 당정 협의 등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과제의 하나인 청년문제 해결노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 K-국정설명회를 통한 대국민 대면 국정홍보를 전국적, 다층적으로 확대 실시하겠다"며 "'K-온라인 국정문답'을 도입해 주요 이슈별 대국민 실시간 소통과 설명을 진행하겠다. 필요할 때는 해당 부처청의 장·차관 및 담당자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젊은한국 투어'를 실시해 대학, 청년창업가, 청년직장인 등 청년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청년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겠다"며 "'삼청동 오픈하우스'를 통해 총리공관을 주기적으로 개방하고 국민과 직접 소통하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언급하며 "지난 1주일은 슬픔과 함께 저를 돌아보며 완전히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고인을 롤모델로 배운다는 각오 위에 지난 7개월보다 한층 높은 책임감을 지닌 총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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