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이스 산업 육성'에 85억원 투입…서울판 CES 만든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2.05 16:53  수정 2026.02.05 16:53

'2026년 서울 마이스 산업 육성계획' 발표

서울형 마이스 ESG 2.0 가이드라인 정책 전반에 적용

2025 서울 마이스 얼라이언스.ⓒ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11년 연속 '세계 최고 마이스(MICE) 도시'로 인정받은 데 이어 올해도 국제머신러닝 콘퍼런스(1만2000명), 세계폐암학회 총회(8000명) 등 대규모 국제 행사를 앞두고 총 85억원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서울 마이스 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 2024년 국제협회연합(UIA) 기준 국제회의 개최도시 세계 3위에 오른 위상을 바탕으로 대형 국제회의, 인센티브 관광을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서울의 전략 산업과 연계된 의학·공학·과학·경제 분야 국제회의 유치와 사후관리를 지원하고 최대 2억8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설립한 마이스 민관협력체 '서울 마이스 얼라이언스(SMA)' 회원사와 공동으로 미주·유럽 마이스 전문전시회에 참가하고, 중화권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 집중 마케팅과 특별 지원도 병행한다.


대표 전시회와 국제회의 경쟁력도 강화한다. 서울의 전략 산업과 연계된 전시회는 최대 8000만원의 지원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해외 참관객 성장률을 주요 평가 지표로 반영해 국제화를 촉진한다. 또 서울 기반 국제회의(S-BIC)를 육성해 고정적으로 개최되는 국제행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서울판 CES'나 '서울판 다보스포럼' 같은 마이스 브랜드도 육성할 계획이다.


비즈니스 방문객 체류 연장과 소비 확장을 위한 블레저(Bleisure, 비즈니스+레저) 전략 일환으로 '서울, 애프터 비즈니스'(SEOUL, After Business)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호텔, 공연, 쇼핑, 미식과 연계한 야간·주말형 코스 정보를 제공하는 시범 관광을 운영해 업무 전후 짧은 체류 시간에 서울을 체험하게 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강서구 마곡동에 문을 연 '서울 마이스플라자'는 올해부터 '서울 워케이션 센터' 기능을 추가해 장기체류 비즈니스 관광객을 유치한다. 마곡 연구개발(R&D)·의료 클러스터, 김포공항 접근성과 연계해 해외 바이어 미팅, 기술 데모데이, 글로벌 임원 라운드테이블 등도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관광·마이스 기업지원센터 상담 분야를 특허, 투자, 홍보 등으로 확대하고 마이스 운영 표준인 '서울형 마이스 ESG 2.0' 가이드라인을 정책 전반에 적용한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마이스는 도시의 브랜드 가치와 생활 방식,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유망 분야이자 핵심 산업"이라며 "비즈니스 관광객이 일과 휴식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조성해 서울을 세계인이 가장 먼저 찾고 싶어 하는 '글로벌 넘버 원 마이스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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