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군사 옵션 배제하기로…합리적 논의중"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2.12 04:13  수정 2026.02.12 07:33

"이스라엘, 협상 방해하려 도발 노려"

알리 라리자니(가운데)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이 11일(현지시간) 오만에 도착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오만을 순방하고 있는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이 11일(현지시간) 미국이 군사 옵션을 배제했다고 말했다.


중동 매체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미국이 협상에 직접 참여해 논의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미국은 이란에 대한 군사 옵션을 배제하고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미국이 이란을 공격해도 우리는 중동 내 미군기지를 즉시 공격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앞서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와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간접 방식으로 핵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핵 외에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협상하고 있지 않다”며 “핵무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우리와 미국의 입장은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스스로 핵기술을 개발했고 미국도 이를 인정했다. 우리는 핵기술을 에너지 및 제약 등 분야에 적절히 사용하려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이스라엘은 협상을 방해하기 위해 도발할 구실을 찾고 있다. 이는 중동 전체의 안정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카타르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의 정치국 인사들과 회동하고 오만 정부 대표단과 친이란 반군 후티측 관계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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