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겸 선수 은메달 이어 유승은 선수도 동메달 쾌거
롯데, 2014년부터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사 맡아
신동빈 롯데 회장.ⓒ롯데그룹
한국 설상 스포츠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신동빈 롯데 회장의 뚝심 있는 지원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한국 스노보드 대표팀의 맏형 김상겸 선수가 은메달을 딴 데 이어 10일 막내 유승은 선수가 동메달을 목을 걸면서 한국 스키·스노보드는 사상 처음으로 단일올림픽 ‘멀티 메달’을 수확했다.
동계 스포츠에서 빙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던 설상의 변화는 롯데가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사를 맡은 2014년부터 시작됐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2014년 11월부터 2018년까지 협회장을 맡으며 변화를 주도했다. 롯데는 설상 종목의 저변 확대를 위해 스키·스노보드에만 총 300억원 이상을 투자해오고 있다.
첫 성과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나타났다.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이상호 선수가 한국 스노보드 첫 은메달을 획득했고, 이후 협회에 소속된 선수들은 각종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평창올림픽 이후에도 올림픽, 세계선수권 등 각종 국제 대회에 포상금 지급했고,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참가, 장비 최신화 등 다방면에 걸쳐 지원을 지속해왔다.
유승은 선수(롯데스키앤스노보드팀).ⓒ롯데
보다 직접적인 지원을 위해 지난 2022년에는 롯데 스키앤스노보드팀도 창단했다.
롯데 스키앤스노보드팀 관계자는 “신규 영입한 선수들의 경우 계약 후원금 지원 외에도 영어 교육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도 제공된다”며 “팀 운영을 통해 지도자, 피지컬 트레이너 등이 함께 하면서 선수들이 더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고, 협회 차원에서 맞춤 후원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러한 지원 속에 지난해 2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이승훈이 프리스키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지오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그해 3월 열린 국제스키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모글 부문에 출전한 정대윤이 동메달을 땄다.
특히 최가온 선수는 역경을 이겨내고 다시 세계 무대에 노크하고 있다.
신 회장은 2024년 초 스위스 월드컵 도중 허리 부상으로 현지에서 수술을 받아야 했던 최가온의 상황을 듣고 수술 및 치료비 7000만원을 지원했다. 최가온은 신 회장에게 직접 감사 손편지를 보냈고, 기량을 회복해 동계올림픽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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