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 4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의 유쾌한 현장 일화가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영화계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 연출팀 스태프는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400만 기념 폭로”라는 글과 함께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의자에 앉아 다리를 꼰 채 스태프를 향해 손가락질하는 장 감독과, 그 아래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스태프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은 “거장 감독 장항준 갑질 사진”이라는 자극적인 표현으로 시작해 눈길을 끌었지만, 실제 내용은 정반대였다. 스태프는 “연출팀을 모아 무릎을 꿇게 하고 여행 경비를 내줄 테니 유럽에 같이 가지 않으면 사형에 처하겠다고 하셨다”고 상황을 전했다.
장 감독의 ‘통 큰’ 제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23년 영화 리바운드 촬영 당시에도 배우 안재홍과 스태프들을 이끌고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 바 있다. 당시 항공료와 숙박비, 식비 등 모든 비용을 직접 부담한 사실이 알려지며 업계 안팎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사진 역시 흥행 성과를 스태프들과 함께 나누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면서 온라인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런 갑질이면 환영”, “저도 무릎 꿇겠습니다”, “현장 분위기가 좋아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더했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설 연휴 기간인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267만5000여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개봉 15일째인 18일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는 사극 영화 왕의 남자보다 빠른 흥행 속도로, 향후 흥행 추이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