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생산자물가 5개월 연속 상승…D램 50%·호박 41%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6.02.24 07:36  수정 2026.02.24 07:37

1월 생산자물가지수 122.50…지난해 12월 比 0.6% ↑

농축산물 포함 농림수산품 0.7% 올라…2개월 연속 상승

공산품, 반도체 포함 컴퓨터 및 1차 금속 제품 등 올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한 과일가게에 사과가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국내 생산자물가가 농축산물, 메모리반도체 등의 가격 상승으로 5개월 연속 올랐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121.76)보다 0.6% 높은 122.50(2020년 수준 100)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다.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1.4%)과 축산물(0.9%)을 포함한 농림수산품이 0.7% 올라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공산품은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전자·광학기기(1.8%)와 1차 금속 제품(3%)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서비스업(0.7%)의 경우 금융·보험(4.7%) 위주로 물가가 상승했다.


세부 품목에서는 호박(41.4%)·쇠고기(6.8%)·D램(49.5%)·플래시메모리(9.9%)·위탁매매 수수료(15.2%)가 급등했다. 반면, 냉동 오징어(-19.8%)·경유(-5.1%)·휘발유(-6.0%) 등은 떨어졌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도 전월보다 0.3% 높아졌다. 원재료는 0.8% 낮아졌지만, 중간재가 0.6% 올랐다.


자본재(-0.2%)·소비재(-0.4%)가 내리고 서비스(0.4%)는 올라 최종재의 경우 등락 없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1월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1.3% 높아졌다. 농림수산품(0.7%)·공산품(1.8%)이 상승을 주도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1월 생산자물가 상승은 주로 반도체·1차금속 등 중간재 물가에 영향을 받았다"며 "다만 소비재의 경우 8개월 만에 하락한 만큼 향후 소비자물가 영향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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