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서 "코리아 보이콧"...반한(反韓) 이유는?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2.26 09:25  수정 2026.02.26 09:39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4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소셜미디어(SNS)에서 한국을 비판하거나 불매 운동을 촉구하는 글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SNS 갈무리

불매 대상으로는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올리브영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Southeast Asia)와 형제·자매(sibling)를 합친 'SEAbling'이라는 구호까지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갈등은 지난달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보이그룹 데이식스(DAY6) 공연에서 일부 한국 팬들이 대형 망원렌즈 카메라를 사용하다가 제지받는 장면이 SNS에 공유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SNS에서는 한국 팬들의 비매너를 지적하는 글이 이어졌고, 이에 일부 한국 팬들이 동남아시아인의 외모와 경제 수준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면서 갈등이 커졌다. 동남아 누리꾼들은 한국의 우월주의적 태도와 높은 자살률을 언급하며 맞섰고, 논쟁은 위안부 피해자나 독립운동가 사진을 조롱하는 게시물까지 번지며 역사 문제로 확대됐다.


이와 관련해 한 여행 관련 커뮤니티에는 "동남아 온라인에서 혐한 분위기가 퍼지는 것 같다"며 "말레이시아 등 여행할 때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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