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유튜브 경쟁 ‘치열’…대신증권, 개미 마음 사로 잡았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2.28 08:01  수정 2026.02.28 08:01

유튜브 채널 ‘대신TV’ 연간 시청시간 135% 증가

체류형 콘텐츠로 차별화…실제 시청자 기반 형성

ⓒ대신증권

국내 주식시장이 호황을 맞은 가운데 증권사들이 개인 투자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유튜브 코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때 대신증권이 단순 조회수 경쟁을 넘어 시청 시간을 핵심 성과 지표로 부각시키며, 증권사 유튜브 채널 운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있다.


28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회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대신TV’의 2025년 연간 시청 시간은 183만시간으로 급증했다.


이는 2024년(77만7000시간) 대비 약 105만시간 이상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 기준 약 135% 성장했다.


질적 지표인 시청 시간 성장과 함께 구독자 증가세 역시 가팔라지고 있다. ‘대신TV’는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구독자 5만5000명을 늘렸고, 지난해에는 증가폭을 8만명으로 확대했다.


연간 구독자 순증 규모가 1년 만에 약 45% 커지며, 채널 성장 속도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콘텐츠 소비 방식의 변화가 있다.


대신증권은 시청자들이 영상에 머무는 시간이 대폭 증가했다는 점에서 체류형 콘텐츠로의 전환이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참여 지표도 뒷받침된다. 지난해 12월 기준 ‘대신TV’의 월평균 조회수는 10만~12만회 수준이다. 영상당 평균 좋아요 수는 800~900개, 댓글은 160개 내외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조회수 대비 참여 지표가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일회성 유입이 아닌 실제 시청자 기반이 형성됐다는 평가다.


글로벌 트렌드 분석(수요시장), 회계사의 재무제표 해설(재보자) 등 비교적 러닝타임이 길고 정보 밀도가 높은 경제 콘텐츠를 확대하면서 시청자들의 평균 시청 지속 시간이 증가했다.


특히 ‘끝까지 볼 이유가 있는 영상’에 집중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봉찬 대신증권 브랜드전략실장은 “단기적인 조회수 확대보다 독자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시청 시간과 구독자 증가가 동시에 늘어난 것은 콘텐츠 신뢰도가 쌓이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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