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샷한솔' 화면 갈무리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본명 김한솔)이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뉴럴링크의 임상 시험에 지원한 사실을 공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독자 169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원샷한솔’에는 지난달 7일 ‘미국 올 수 있냐길래 갈 수 있다고 해버렸다. 뇌에 칩 심는 임상 실험(어그로 아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그는 뉴럴링크가 개발 중인 시각 보조 기술 ‘블라인드사이트(Blindsight)’ 임상에 직접 신청했다고 밝혔다.
원샷한솔은 회사 측과 이메일을 주고받은 사실을 전하며, 미국 방문이 가능하겠느냐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상 참여 의사를 전달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블라인드사이트는 눈을 거치지 않고 뇌가 직접 시각 정보를 인식하도록 설계된 장치다. 동전 크기의 칩을 시각 피질에 이식해 전기 자극을 가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샷한솔은 해당 기술에 대해 “눈이 보는 게 아니라 뇌가 보게 만드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술은 로봇이 집도하고 1시간 정도 걸린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기대와 함께 우려도 드러냈다. 그는 “혹시 생각이 읽히거나 해킹당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비용 문제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그는 “돈이 있는 사람만 눈을 뜨고, 돈이 없는 사람은 눈을 못 뜨는 세상이 되면 안 된다”며 “앞으로 여유가 생기면 형편이 어려운 분들의 수술비를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 안 되면 머스크에게 직접 따지겠다”고 농담을 덧붙였다.
2016년 설립된 뉴럴링크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을 연구하는 기업이다. 2023년 5월 인간 대상 임상 시험에 대한 규제 당국 승인을 받았으며, 2024년 1월에는 뇌 이식 장치 삽입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원샷한솔은 2010년 고등학생 시절 통학 버스 안에서 시력 이상을 느낀 뒤 2~3개월 만에 시력을 모두 잃었다. 현재는 자신의 일상과 반려견과의 생활을 공유하며 유튜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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