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개월 된 영아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부모로 추정되는 남녀의 신상 정보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3일 각종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수 영아 아동학대 살인 사건 피의자 신상 공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생후 4개월 영아 해든이(가명)를 숨지게 한 친모와 친부의 이름, 나이, 사건번호, SNS 계정 정보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엄벌 탄원서 제출 방법까지 공유되고 있다.
ⓒSBS
이 게시물은 지난달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홈캠 속 진실, 여수 4개월 영아 학대 살해 사건' 편 이후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방송에서는 부모가 해든이를 학대한 정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검찰에 따르면 친모는 지난해 10월22일 여수 자택에서 해든이를 폭행하고 욕조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당시 아이는 23곳에 골절상을 입은 상태였다. 부검 결과 사인은 '다발성 외상에 의한 출혈성 쇼크 및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확인됐으며, 반복적인 외상성 손상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판단됐다.
현재 친모는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친부는 아동학대 방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초기에는 혐의를 부인하다가 홈캠 영상이 공개된 후 일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살해의 고의성은 없다는 입장은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들은 국내 10대 로펌 중 한 곳에서 변호사 8명을 선임해 대응 중이며, 결심공판은 내달 26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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