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밸류업 지수 ‘역대 최고치’…코스피 상승률 상회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3.05 13:00  수정 2026.03.05 13:00

밸류업 ETF 순자산 총액 2.7조…최초 설정 대비 446%↑

신규 기업가치 제고 공시 5개사…코스닥 상장사만 ‘4곳’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한국거래소

2월 국내 증시가 ‘육천피(코스피 6000) 시대’를 개막한 데 힘입어 밸류업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지난달 26일 2836.31포인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는 지난해 9월 30일 지수 산출 개시일 대비 185.9% 상승한 수준으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43.2%)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13종목의 순자산 총액은 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4일 최초 설정 시(4961억원)보다 446.3% 증가했다.


지난달 말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총 180개사로,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44.8%다. 이 중 코스피 상장사는 131개사, 코스닥 상장사는 49개사다.


공시기업 중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대형 상장사의 비중은 64.4%로 높았다. 반면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 소형 상장사의 비중은 6.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다만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규 공시한 기업 5개사 중 4개사가 코스닥 상장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업가치 제고 움직임이 코스피 대형주 중심에서 코스닥 기업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그동안 주기적 공시를 제출한 기업은 메리츠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 등을 포함해 총 65개사다. 주기적 공시는 공시를 제출했던 기업이 이전 공시에 대한 이행평가를 포함해 최초 공시 이후 제출한 공시를 의미한다.


거래소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고배당 기업은 과세특례 요건 충족 여부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로 제출해야 한다”며 “이들 기업이 공시를 원활히 제출할 수 있도록 설명회, 1대1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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