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역대급 중위권 경쟁, 사상 최초 남녀 동반 준PO 열리나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3.05 16:35  수정 2026.03.05 16:35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일 경우 성사

남자부 3위 KB, 4위 한국전력과 승점 3 차이…우리카드·OK도 사정권

3연패 수렁 빠진 여자부 3위 흥국생명, 4위 GS·5위 기업은행 맹추격

악수를 나누는 우리카드 박철우, KB손해보험 하현용 감독 대행. ⓒ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V리그가 역대급 중위권 경쟁으로 인해 사상 최초 남녀부 동반 준플레이오프(준PO)가 펼쳐질지 관심이 쏠린다.


남자부 OK저축은행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0점을 합작한 전광인(26점)과 차지환(24점)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3-2(16-25 26-28 25-20 25-23 15-13)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4연패에서 벗어난 OK저축은행은 시즌 16승 17패(승점 47)를 기록하며 5위 우리카드(승점 47)와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6위에 머물렀다.


귀중한 승점을 올린 OK저축은행은 3위 KB손해보험(승점 52)와 격차를 좁히면서 봄 배구를 향한 희망을 살렸다.


남녀부 7개 구단 체제인 V리그는 3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일 경우 준PO가 성사되는데 현재로서는 남녀 모두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팀당 3~4경기만 남녀 놓은 가운데 남자부의 경우 1위 대한항공(승점 66)과 2위 현대캐피탈(승점 62)이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고, 3위 KB손해보험이 4위 이하 팀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4위 한국전력이 승점 49로 이대로라면 남자부는 준PO가 성사되는데 5위 우리카드와 6위 OK저축은행도 격차가 크지 않아 남은 시즌 역대급 중위권 순위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맞대결 장면. ⓒ 한국배구연맹

여자부의 경우 역시 선두 한국도로공사와 2위 현대건설이 양강 체제를 이루며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3위 흥국생명이 승점 53으로 3위에 올라 4위 GS칼텍스(승점 48)의 추격을 받고 있다.


흥국생명이 최근 3연패로 흐름이 좋지 않기에 1경기를 덜 치른 GS칼텍스와 격차가 좁혀질 경우 여자부도 준PO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 5위 IBK기업은행도 승점 47로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한편, 남자부는 2010-11시즌부터 준PO 제도가 운용돼 지금까지 총 7차례 펼쳐졌다.


반면 여자부는 페퍼저축은행이 창단하면서 7구단 체제가 된 2021-22시즌부터 아직까지 준PO가 열린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올 시즌에는 사상 최초 남녀 동반 준PO가 열리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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