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는 봄"…'샤이닝' 박진영·김민주가 완성한 '보통의' 로맨스 [D:현장]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6.03.05 15:03  수정 2026.03.05 15:04

6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드라마 '샤이닝'이 보편적이지만, 그래서 공감가는 청춘 로맨스를 그린다. 김윤진 감독의 전작 '그해 우리는'과 유사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한층 섬세한 감정을 통해 '다른'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샤이닝'은 둘만의 세계를 공유하던 청춘들이 서로의 믿음이자 인생의 방향을 비춰주는 빛 그 자체가 돼가는 과정을 담는다.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 처음 만나 스무 살 아픈 이별을 맞은 태서(박진영 분), 은아(김민주 분)이 서른 살 다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는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5일 서울 구로구 더 링크 호텔에서 열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윤진 감독은 "대본을 봤을 때 보통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들이 흐르는 시간과 함께 쌓이는 과정이 시각적, 감각적으로 담겨있었다. 그런 보통의 순간들이 쌓여 서른 살의 재회를 특별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서사를 예고했다.


김 감독의 전작인 '그해 우리는'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그해 우리는' 역시 학창 시절 인연을 맺었던 연인이 헤어짐을 겪은 후 재회하는 내용을 담았었다. 이에 김 감독은 "큰 틀에서 관계가 비슷할 수 있는데, '그해 우리는'이 약동하는 봄을 지나 초여름을 닮은 인물들을 그렸다면 '샤이닝'은 사계절을 지나 다시 봄을 만나는 과정을 그린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차갑고 묵묵해 보이는 겉모습 뒤 애틋한 감성을 품고 사는 지하철 기관사 연태서 역, 김민주는 호텔리어를 거쳐 서울 구옥스테이 매니저가 된 밝고 속정 깊은 모은아 역을 맡아 열아홉 시절부터 어른이 된 지금까지의 서사를 그린다.


10대 시절부터 30대까지, 시간의 흐름을 설득 가능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했다.


박진영은 "태서는 '평이한' 인물이라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작가님이 태서는 10대부터 30대까지 똑같은 친구라고 하시더라. 일관성을 유지하고자 했다. 그 안에서 태서가 힘든 일을 어떻게 이겨내는지를 다르게 그려봤다. 일관성 안에 약간의 변화가 필요했다"라고 말했다.


김민주는 "겪어보지 않은 30대를 표현하는 것엔 고민이 있었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외적으로만 표현하는 건 한계가 있다고 여겼다. 캐릭터의 가치관이 어떻게 변하는지, 그 변화를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편안하면서도 애틋한 케미를 보여줘야 할 박진영, 김민주는 촬영 과정에 만족감을 표해 기대감을 높였다. 박진영은 "감독님께서 리딩을 정말 많이 시켜주셨다. 10시간을 한 적도 있다"라고 편안한 케미를 자신했으며, 김민주는 "사전에 리딩을 많이 했다. 편안한 상태로 촬영에 들어갈 수 있어 감사했다.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덕분에 현장에서 다양하고, 편하게 호흡할 수 있었다. 감독님, 선배님 모두 너무 재밌고 편안하게 대해주셨다"고 말했다.


2회 연속 방송되는 JTBC 금요시리즈의 부진은 '샤이닝'이 이겨내야 할 과제다. 지난해 7월 '착한 사나이'를 시작으로, '마이 유스', '러브미'가 방송됐지만, '착한 사나이'는 2~3%대, '마이 유스'·'러브미'는 1~2%대를 오갔었다.


김 감독은 "2시간을 보기 어려울 수 있지만,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는 우리 드라마의 특성상 2시간을 이어서 보기 어렵지 않을 수 있다. 부담도 되지만 동시에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샤이닝'은 6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며 1, 2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현장'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