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 우리선박 필수물품 이상 무…한달치 이상 확보 확인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3.09 14:08  수정 2026.03.09 14:08

선박 26척 물품 확보…선원 183명 승선 확인

해양수산부 청사. ⓒ연합뉴스

해양수산부가 중동 상황과 관련해 페르시아만 내 우리선박 26척 모두 필수물품을 한 달치 이상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성범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은 9일 페르시아만 내 우리선박의 식료품·유류 등 필수물품 보급현황과 우리선원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해수부는 상황 발생 이후 매일 페르시아만 내 우리선박의 선박별 필수물품 잔여량을 확인하고 선사와 선박에 한 달치 이상 보유를 독려해 왔다.


그 결과 페르시아만 내 우리선박 26척 중 1척이 3월 7일 현지 공급업체를 통해 필수물품을 공급받아 8일 오후 10시 기준 26척 모두 필수물품 한 달치 이상을 보유한 것이 확인됐다.


현재 중동 현지에서 필수물품은 일부 항만을 제외하고 대리점 등을 통해 정상적으로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원 현황도 추가 확인됐다. 해수부는 선사에서 제출한 승선원 명부와 실제 승선원을 한국해운협회·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개별 선사 및 선박과 교차 검증했다.


그 결과 우리선박에 승선한 우리선원은 당초 144명에서 2명을 추가 확인해 146명으로 변경됐다. 외국적 선박에 탑승한 우리선원은 당초 42명에서 최종 37명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8일 오후 10시 기준 페르시아만 내 우리선원은 총 183명으로 파악됐다.


선원 승·하선은 일부 항만을 제외하고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외국인 선원 3명이 교대 기한 도래 등으로 6일 아랍에미리트 제벨알리항과 지르쿠항에서 하선했다. 8일 오후 10시 기준 페르시아만 내 선박에서 하선하거나 하선을 요구한 우리선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수부는 현지 선원의 안전한 하선 지원을 위해 국토교통부·외교부 및 중동 현지 공관과 협의해 공항 운영 여부, 항공편 스케줄 등 관련 정보 변동사항을 선사에 매일 제공하고 있다.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선사와 협의하여 선박별 식료품 공급 및 선원 하선 계획도 마련 중이다.


10일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이 개별 선사·해운협회·선박관리협회 등과 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 11일에는 김 직무대행 주재로 노·사·정 간담회를 열어 정부와 선사의 대응현황 및 대책을 종합 점검하고, 선사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김 직무대행은 “선원 장기화에 대비한 선원 안전 확보방안을 면밀히 준비할 것”이라며 “상황 종료 시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비상대응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이 필요한 부분은 미리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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