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발전·해수담수화 공동참여 합의
마닐라 아시아지사 개소로 현지 거점 확보
퍼스트젠 면담.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물·재생에너지 협력을 현지 사업 논의로 연결하며 후속 이행에 나섰다.
한국수자원공사는 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서 물·재생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을 발표한 뒤 현지 기업들과 잇달아 만나 실무 협력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필리핀 에너지 기업 퍼스트젠과 마닐라 북부 지역 양수발전 사업 공동참여에 합의했다. 양 기관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망 안정화 수요에 대응해 구체적인 사업 실행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물 분야에서는 마닐라 서부 파사이 360 스마트시티 개발 주체인 에스엠 프라임과 해수담수화 등 대체수자원 개발, 상하수도 사업 공동참여에 합의했다. 도시 성장에 따른 용수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마닐라의 수원을 다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두 사업이 추진될 경우 총사업비가 1조원을 웃도는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물산업의 해외 진출에도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한국수자원공사는 3일 마닐라에 아시아지사를 개소했다. 동남아 협력 확대와 국내 물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현지 거점을 확보해 사업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기후위기 시대 국가 인프라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자산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현지에서 검증된 인프라 운영 경험에 첨단 솔루션을 더해 양국 협력을 구체화하고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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