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예천 양수발전소에 'AI 주치의' 배치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6.03.10 11:46  수정 2026.03.10 11:47

예천양수발전소 '디지털 트윈' 기반 지능형 상태감시 시스템 최초 도입

삼랑진양수발전소 등 전사 확대 적용…글로벌 시장 진출 포부

한국수력원자력은 자체 개발한 상태감시와 자동예측진단 시스템 'H-AIMD(Hydro-Artificial Intelligence Monitoring&Diagnosis)' 초기 화면.ⓒ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은 자체 개발한 상태감시와 자동예측진단 시스템 'H-AIMD(Hydro-Artificial Intelligence Monitoring&Diagnosis)'를 예천양수발전소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H-AIMD는 국내 최초로 양수발전소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설비 진단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환경을 구현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AI가 정밀한 진동 데이터 패턴 등을 분석해 설비 이상 징후 및 고장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한다. 이러한 핵심 기능은 특히 빈번한 기동과 정지로 무리가 가기 쉬운 양수발전 고유 운전 환경에 최적화된 지능형 진단 시스템이다.


특히 H-AIMD 시스템을 이용한 '스마트 진단'은 발전설비의 불시 정지를 예방하고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 및 보수 비용을 대폭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시범운영 결과를 반영해 삼랑진양수발전소 등 타 양수발전소로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는 한편 축적된 진단 데이터를 밑거름 삼아 핵심 설비의 실제 상태에 맞춘 '상태기반정비(CBM) 플랫폼'을 지속 연구·개발해 현장에 안착시킬 계획이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이번 AI 기반 지능형 상태감시 및 예측진단 시스템은 지속적인 기술 내재화와 고도화를 거쳐 국내 모든 양수발전소에 적용할 것"이라며 "완성도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으로도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의 양수발전 특화 지능형 시스템 구축이 발전 운영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한수원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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