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새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보도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방송은 모즈타바를 '라마단의 잔바즈'라고 지칭하며 "그가 현재 진행 중인 전쟁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암시하는 내용을 전했다. '잔바즈'는 이란어로 '부상당한 참전 용사'라는 의미다.
ⓒAP
AP통신도 "모즈타바가 다쳤다"고 보도했으나, 정확히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다쳤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전투기 50대를 동원해 테헤란 중부에 있는 대형 벙커를 공습했다. 이후 이스라엘 보안 당국도 모즈타바가 이 공격으로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벙커는 사망한 알리 하메네이를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시설로, 모즈타바 역시 이곳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모즈타바는 지난 9일 이란 이슬람 공화국 체제의 제3대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그러나 아버지와 아내가 공습으로 사망한 뒤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에 이란 전문가들은 그가 복수심에 불타 있으며,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의 승인을 받지 않는다면 그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이스라엘 정부 역시 후계자가 누구든 끝까지 추적해 제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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