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일본과 AI·디지털트윈 물관리 협력 확대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3.12 09:31  수정 2026.03.12 09:31

홍수예측 디지털트윈 운영체계 일본 파트너에 공개

나가이시 본사업 앞두고 지자체 확산 협력 논의

NTT동일본 CTO 면담 모습.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일본 사업 협력 파트너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트윈 기반 물관리 운영체계를 공개하고 현지 적용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수자원공사는 11일 대전 본사에서 NTT동일본주식회사 등 일본 사업 협력 파트너를 만나 물관리 디지털 전환 기술과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야마구치 타다유키 NTT동일본주식회사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6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일본 현지 여건에 적용할 수 있는 물관리 모델과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본사 물관리종합상황실에서 댐과 상·하류 구간을 3차원 가상공간에 복제하고 실시간 기상·수위 데이터를 연계해 홍수위험을 예측하는 디지털트윈 운영모델을 확인했다. 재난 상황별 대응 시나리오와 최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관리체계도 함께 살펴봤다.


수자원공사는 NTT동일본주식회사 등과 함께 일본 나가이시 방재를 위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현지에서 시범 구축 성과를 소개했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 방문에서는 일본 내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확산할 수 있는 협력 구조와 역할 분담, 사업화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나가이시 대상 디지털트윈 본사업은 4월부터 추진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의 AI·디지털트윈 기반 물관리 기술은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오픈AI가 발표한 보고서에는 수자원공사의 실시간 물재난 경보·대응 체계가 재난 대응 분야 AI 활용 사례로 소개됐다.


이번 방문에서는 물관리 디지털트윈과 함께 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수자원공사의 다양한 AI 물관리 기술도 공유됐다. 이들 기술은 홍수와 가뭄 등 기후위기 대응과 물 공급 안정성 강화를 위한 기술로 해외 시장에서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양측은 앞으로도 현지 적용 확대를 위한 후속 사업 발굴과 기술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디지털트윈은 기후위기 시대 물안전을 지키는 핵심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현지 맞춤형 실행 모델을 구축해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고 우리 물관리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대한민국 물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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