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접근성 콘퍼런스 'CSUN AT 2026' 참가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03.12 10:08  수정 2026.03.12 10:08

점자·수어 적용 키오스크 첫 공개

AI 가전·IoT 접근성 기술 대거 소개

LG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접근성 콘퍼런스인 'CSUN AT 2026'에서 누구나 쉽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전시했다.ⓒLG전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 접근성 콘퍼런스에서 장애인과 시니어 고객을 위한 다양한 접근성 기술을 선보였다.


LG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애너하임에서 나흘간 열리는 접근성 콘퍼런스 'CSUN AT 2026'에 참가해 제품 접근성을 높이는 기술과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CSUN AT는 캘리포니아주립대학(CSUN)이 주최하는 보조공학기술(Assistive Technology) 행사로, 접근성을 주제로 열리는 행사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힌다.


LG전자는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장애인과 시니어 고객의 사용 편의를 높이는 제품과 서비스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전시에서는 점자기기 전문기업 닷(Dot)과 공동 개발한 키오스크 신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해당 제품에는 점자 패널, 수어 안내, 스크린리더 등 다양한 접근성 기술이 적용됐다. 휠체어 이용자나 키가 작은 고객을 위해 키오스크 스탠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가전 접근성을 높이는 솔루션도 함께 소개됐다. AI 홈 허브 '씽큐 온(ThinQ ON)'은 사용자와 대화하며 생활 패턴을 학습하고 가전 및 IoT 기기를 제어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연동되는 IoT 센서는 문 열림 안내, 움직임 감지, 전력 모니터링 등을 제공하며 소리 대신 빛으로 알림을 전달해 청각장애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가전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 ▲LG 올레드 TV의 시·청각 지원 기능인 '음성 메뉴 읽어주기', '수어 메뉴 읽기', '보청기·스피커 동시 듣기' 등이 전시됐다.


LG전자는 지난해 가전 업계 최초로 CSUN AT에 참가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참가 기업과 학계 전문가, 장애인 단체 등과 교류를 확대하며 접근성 개선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홍성민 LG전자 ESG사무국장은 "성별과 나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기술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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